인류 첫 살인 희생자 두개골, 스페인서 발견

인류 최초 살인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스페인 북부 아타푸에르카 산악지대에서 발견된 43만 년 전 두개골이, 폭행을 당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산악지대의 '뼈 구덩이'라고 불리는 곳에서는 최소 28명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진화와 인간행동 센터'는 발견된 52개의 뼛조각으로 두개골을 거의 완벽하게 맞췄고,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왼쪽 눈 위에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연구진이 유전자 분석 결과 '뼈 구덩이'의 유골은 현생인류에 앞서 지구에 나타난 네안데르탈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