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우울증, 뇌 기억중추 위축시켜"

"만성 우울증, 뇌 기억중추 위축시켜"

2015.07.01.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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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우울증이 새로운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15개 연구소가 공동으로 우울증 환자 1,700여 명을 포함해 총 8,900여 명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가디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첫 우울증을 겪은 사람은 해마의 크기가 정상이었으나 우울증 빈도가 늘면서 해마의 축소가 심해지고 특히 재발성 우울증의 경우 위축 정도가 더욱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팀은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의 경우 증상을 방치하는 환자에 비해 해마의 사이즈가 크게 나타나 약물과 치료가 해마 손상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정신질환 분야 학술지인 분자 정신의학에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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