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핫 이슈 (7월 3일)

사이언스 핫 이슈 (7월 3일)

2015.07.03. 오후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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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학 이슈를 정리해보는 '사이언스 핫 이슈'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첫 시간은 설다혜 기자가 한 주간 화제가 된 과학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이언스 핫 이슈' 시간 입니다.

우주개발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억만장자의 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생필품을 가득 실은 스페이스 X사의 로켓 '팰컨 9'이 발사됐습니다.

그런데 1분 정도 지나자 로켓 상단에서 하얀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이륙 한지 불과 2분 19초 만이었는데요.

나사와 계약한 스페이스 X는 지금까지 6번에 걸쳐 화물 운송용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지만 이번에 처음실패했습니다.

이번 발사 실패로 '화성 식민지 건설'이라는 머스크 회장의 꿈도 멀어졌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국제 사회가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나서고 있죠.

우리나라도 목표치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당초 예상 배출량이었던 8억 5천만 톤을 5억 3천만 톤까지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산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체 감축량의 1/3은 다른 나라에서 배출권을 사서 맞바꾸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온실가스 배출규제 강화가 생산 활동 에 영향을 준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강 하류에 녹조 현상이 계속되면서 15년 만에 처음으로 '조류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나타난 녹조로 양식하던 물고기가 폐사하자, 수질 점검에 나섰던 서울시가 곧바로 조류 경보를 발령한 것인데요.

한강에 조류경보가 내려진 것은 경보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입니다.

결국 녹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가 내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데, 안타깝게도 다음 주 초까지 비 소식이 없어 녹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수요일 우리 시각으로 오전 9시에 전 세계가 1초 늘어나는 '윤초' 가 시행됐습니다.

결국 24시간 하고도 1초가 더 있는 하루를 보낸건데요.

윤초는 자연의 시계와 인간의 시계 사이에 발생하는 시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표준시는 지구 자전을 기준으로 하는데, 태양과 달의 상호작용으로 조금씩 변해 오차가 생깁니다.

하지만 인간이 개발한 원자시계는 세슘 동위원소의 미세한 떨림 속도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차가 3천 년의 1초로 거의 없습니다.

불규칙한 천문시와 원자시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지난 1972년,1초를 더하는 윤초가 시행됐고, 2012년 실시한 이후 3년 만인 올해 26번째 윤초가 시행됐습니다.

국민 메신져 카카오톡이 새 단장을 했습니다.

대화 중 궁금한 게 있으면 대화 입력창의 #(샵) 버튼을 누른 뒤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바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날씨라고 쓰면 날씨 예보와 관련 뉴스가 바로 검색되고 내용을 대화방에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이용자의 검색 활동이 타인과의 공감이나 공유를 위해 이뤄지고 있어 채팅창을 통한 검색이 효용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이언스 핫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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