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휴가철 활동 가능성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 휴가철 활동 가능성

2015.07.06.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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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인 물고기 '피라니아'는 더운 아마존에서 사는 어종이어서 7,8월에 활동이 왕성합니다.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피라니아'의 유출을 막기 위한 신속하고도 철저한 초기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심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가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피라니아떼의 공격에 휴가지가 금세 핏물로 변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브라질의 한 댐에서 수영을 즐기던 100여 명이 피라니아떼에 물어뜯겨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올해 초에는 브라질의 한 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6살 소녀가 피라니아에 뜯겨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영화나 외신에서나 다뤄지던 피라니아가 강원도 횡성군 마옥저수지에서 포획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피라니아 3마리가 그물에 걸려 잡힌 것으로 볼 때, 여러 마리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휴가철인 7, 8월은 더운 아마존에서 사는 피라니아가 국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이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송호복, 한국민물고기 연구소장]
"지금 하절기니까 충분히 피라니아가 살아갈 수 있는 수온이죠. 지금부터 10월까지도 물속에 살아있을 거예요."

전문가들은 만일 피라니아가 주변 강이나 호수로 확산된다면,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위험할 수 있어 철저한 초기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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