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 담은 별의 신비...올해 최고의 천체 사진은?

카메라에 담은 별의 신비...올해 최고의 천체 사진은?

2015.07.28.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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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서는 매년 '올해의 천체 사진작가'를 선정하는데요.

올해 7번째를 맞은 대회의 최종 후보자와 작품이 공개됐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강렬한 녹색 빛을 내는 혜성이 푸른 분진을 흩뿌리며 날아갑니다.

태양계를 가로지르는 혜성 '러브조이'의 모습인데요.

작가는 아름다운 빛깔의 연무와 작은 별들까지 선명하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긴 피오르드인 '링겐 피오르드' 위에 떠오른 오로라입니다.

선명한 푸른빛이 호수마저 신비로운 녹색으로 물들였습니다.

이와는 달리 붉은 빛깔의 오로라도 있습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일부 지역에서는 높은 고도의 산소 때문에 붉은빛의 오로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이 사진을 찍은 건 우리나라 작가입니다.

별들로 빛나는 은하수 아래 나란히 놓인 먹구름이 보이고 강한 번개가 내리치고 있습니다.

작가는 별의 아름다움과 번개의 이미지를 하나로 담기 위해 필터를 거꾸로 달고 노출을 완벽하게 조절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60개 나라에서 약 2,7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는데요.

심사위원들은 사진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천체 사진에 더 이상 한계가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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