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태고의 아름다움...캐나다의 비경 '나하니'

단독 태고의 아름다움...캐나다의 비경 '나하니'

2015.10.10. 오전 0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캐나다 '나하니' 국립공원은 태고의 아름다움과 오염되지 않은 환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을을 맞은 나하니 국립공원의 비경을 YTN 특별취재진이 국내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영상에 담았습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비행기에서 '나하니강'을 내려다보면 자유분방한 야생마가 따 오릅니다.

거친 북부 캐나다의 대지를 거침없이 가로지르며 뻗어 나갑니다.

북미에서 가장 웅장하고 거친 강이라는 표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하얀 구름을 얹은 1,000m가 넘는 거대한 산들이 강을 마치 호위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빙하의 녹은 물이 계속 흘러들어 형성된 에메랄드빛 호수.

하얀 구름과 노란 단풍을 품에 안은 산과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이룹니다.

[테드 그랜트, 경비행기 조종사]
"가장 좋아하는 곳은 글레이셔(빙하) 호수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곳입니다."

군데군데 호수를 만들며 흐르던 '나하니강'은 협곡을 만나 거대한 폭포가 됩니다.

폭은 좁지만, 높이가 96m로 나이아가라의 2배에 달하는 버지니아 폭포입니다.

노랗고 붉은 단풍과 깨끗한 호수, 그리고 태고의 신비가 함께 어우러진 '나하니' 국립공원의 가을은 한국의 가을과는 다른 거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