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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기와 독감 등 바이러스 질환은 손만 깨끗이 씻어도 9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을 씻더라도 제대로 씻어야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설다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손 가운데 가장 더러운 부분은 어디일까?
뜻밖에 엄지손가락에 세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이런 불명예를 안은 것은 엄지를 신경 써서 씻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손을 씻을 때 손바닥과 손등은 씻는다는 사람은 10명 중 9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손가락을 씻는 사람은 8명 정도, 그리고 손가락 사이를 씻는 사람은 7명 정도였습니다.
특히 '손톱 밑'을 씻는다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4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신경 써서 닦지 않는 엄지손가락과 손톱 부분에는 세균이 많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손을 씻을 때는 이렇게 엄지손가락을 씻고, 손톱 밑도 손바닥에 문질러 씻는 게 좋습니다.
또 물로만 씻기보다는 비누 등을 써야 더 효과적입니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비누나 손 청결제를 이용하면 99% 세균이 제거되고요. 물로만 씻으면 90~93% 세균이 제거된다고 돼 있고요. 물티슈로 닦으면 80%밖에 (제거가) 안된다. 이런 보고가 있거든요."
손을 씻고 물기를 닦을 때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수건보다는 일회용 종이 타월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돈도 들지 않고 효과도 커 '셀프 백신'이라고 불리는 손 씻기.
감기 환자가 느는 계절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scinews@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감기와 독감 등 바이러스 질환은 손만 깨끗이 씻어도 9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을 씻더라도 제대로 씻어야 합니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 설다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손 가운데 가장 더러운 부분은 어디일까?
뜻밖에 엄지손가락에 세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지손가락이 이런 불명예를 안은 것은 엄지를 신경 써서 씻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손을 씻을 때 손바닥과 손등은 씻는다는 사람은 10명 중 9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손가락을 씻는 사람은 8명 정도, 그리고 손가락 사이를 씻는 사람은 7명 정도였습니다.
특히 '손톱 밑'을 씻는다는 응답은 10명 가운데 4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신경 써서 닦지 않는 엄지손가락과 손톱 부분에는 세균이 많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손을 씻을 때는 이렇게 엄지손가락을 씻고, 손톱 밑도 손바닥에 문질러 씻는 게 좋습니다.
또 물로만 씻기보다는 비누 등을 써야 더 효과적입니다.
[이재갑,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비누나 손 청결제를 이용하면 99% 세균이 제거되고요. 물로만 씻으면 90~93% 세균이 제거된다고 돼 있고요. 물티슈로 닦으면 80%밖에 (제거가) 안된다. 이런 보고가 있거든요."
손을 씻고 물기를 닦을 때는 세균이 서식하기 쉬운 수건보다는 일회용 종이 타월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돈도 들지 않고 효과도 커 '셀프 백신'이라고 불리는 손 씻기.
감기 환자가 느는 계절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YTN 사이언스 설다혜[scinew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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