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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봄철 입맛을 돋우는 것 가운데 하나가 산나물이죠.
그런데 산에서 섣불리 따먹었다간 큰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줄기부터 이파리, 꽃의 생김새와 색깔까지 산나물인 곰취와 닮은 동의나물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의나물 잎이 곰취보다 두껍고 윤기가 나지만 두 종 다 습기가 있는 질척한 등산로 주변에 서식해 구별이 어렵습니다.
동의나물은 '프로토아네모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든 독초로 먹으면 구토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나물인 원추리와 독초인 여로는 길쭉하게 뻗은 잎이 닮아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세로주름이 없는 것은 산나물인 원추리, 주름이 있는 것은 독초인 여로입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고 해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전권석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박사 : 고사리 같은 경우에도 그냥 생식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원추리도 생식하지 않고 고사리와 같이 끓는 물에 데쳐서….]
또 도심 근처에서 서식하는 산나물의 경우에는 중금속에 의한 오염이 문제가 됩니다.
[백길태 /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물안전과 사무관 : 납, 카드뮴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약 10%에 해당하는 37건에서 허용 기준치보다 두 배에서 다섯 배가량 많게 검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산나물은 잘 먹으면 무기력해지기 쉬운 봄철 우리 몸을 깨우는 보약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생김새의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잘못 먹으면 큰 탈이 나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채취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봄철 입맛을 돋우는 것 가운데 하나가 산나물이죠.
그런데 산에서 섣불리 따먹었다간 큰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줄기부터 이파리, 꽃의 생김새와 색깔까지 산나물인 곰취와 닮은 동의나물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의나물 잎이 곰취보다 두껍고 윤기가 나지만 두 종 다 습기가 있는 질척한 등산로 주변에 서식해 구별이 어렵습니다.
동의나물은 '프로토아네모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든 독초로 먹으면 구토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나물인 원추리와 독초인 여로는 길쭉하게 뻗은 잎이 닮아있어 헷갈리기 쉽습니다.
세로주름이 없는 것은 산나물인 원추리, 주름이 있는 것은 독초인 여로입니다.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고 해도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전권석 /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박사 : 고사리 같은 경우에도 그냥 생식해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원추리도 생식하지 않고 고사리와 같이 끓는 물에 데쳐서….]
또 도심 근처에서 서식하는 산나물의 경우에는 중금속에 의한 오염이 문제가 됩니다.
[백길태 /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수산물안전과 사무관 : 납, 카드뮴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약 10%에 해당하는 37건에서 허용 기준치보다 두 배에서 다섯 배가량 많게 검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산나물은 잘 먹으면 무기력해지기 쉬운 봄철 우리 몸을 깨우는 보약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생김새의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잘못 먹으면 큰 탈이 나기 때문에 야생에서의 채취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혜리[leehr20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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