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고지서...종이 대신 모바일로!

각종 고지서...종이 대신 모바일로!

2018.07.12. 오전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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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 청구서, 모바일로 받는 분들 많이 계시죠?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국민연금 고지서와 교통 과태료 등도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정 모 씨.

최근 자동차검사 안내문을 스마트폰을 통해 받았습니다.

간단한 인증 절차만 거치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주희 / 회사원 : 아무래도 우편물로 오다 보면 잃어버리기 쉽고 깜박하기 쉽고, 놓칠 수 있는데 모바일 메신저로 받다 보니깐 확인도 빠르고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이처럼 각종 고지서나 청구서 등을 모바일로 받는 서비스는 더 늘어 날 전망입니다.

기존 신용카드 청구서 등에 이어 올 하반기부터 자동차 보험 만료 안내와 국민연금 관련 고지서, 교통 과태료 고지서 등을 모바일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성민 / IT 업체 부장 : 기업들 입장에서는 비용 절감이 가장 클 거에요. 이런 종이 청구서를 종이만의 문제가 아니라 발행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직접 관리하고 분류하고 발송하는 업무를 해야 하는데요. 그런 면에서는 상당히 업무와 비용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봅니다.]

정부도 모바일 고지서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최근 법령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불명확했던 전자 문서의 법적 효력도 명문화 하기로 했습니다.

[양청삼 / 과기정통부 인터넷제도혁신과장 : 기존의 전자문서법에는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과 관련해 해석상 혼선을 일으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법무부와 공동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전자문서가 종이 문서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는 내용을 개정안에 명시함으로써….]

현재 발행되는 종이 고지서 1억 건이 모바일 형태로 바뀌면 약 230억 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전망입니다.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바일 고지서.

이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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