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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에서 10년 동안 살아온 벽안의 미국인이 작심하고 한국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한 책을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미워한다'는 말처럼 한국을 사랑했던 만큼 미치도록 미워져 글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5년 전 '발칙한 한국학'으로 한국을 자극했던 J.스콧 버거슨.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도발했습니다.
'한국사회가 가장 저질스러운 고등학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굳어졌다'고 비판을 퍼붓습니다.
성공만 한다면 도덕적인 것 등 그 무엇도 문제될 게 없다는 행동규범을 따르는 전통적인 고등학교 사회 모델을 나라 전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경제적으로는 많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은데 휴머니티는 미성숙한 면이 많다."
성매매방지법과 여성부의 성매매근절 캠페인은 한국 성산업을 세계로 퍼뜨리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여성부의 (성매매방지)정책은 신 제국주의 같은 것이고 오만한 정책이다."
특히 독도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국제사법 재판소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한국 지도자들은 재판에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독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강북도심 개발로 유적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무슨무슨 터 라는 기념비만 남은 것을 꼬집으며 서울을 역사 공동묘지로 규정합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인사동의 경우 10년 전에는 기왓집도 많고 그랬는데 지금은 1~2개 밖에 안 남아있다."
한국은 단일민족임을 중시해 인종을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며 쓰라린 경험담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2년 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나를 소개시켜주기를 꺼려했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뻗어나가려면 민족주의와 국수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말을 맺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에서 10년 동안 살아온 벽안의 미국인이 작심하고 한국 사회를 통렬하게 비판한 책을 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니까 미워한다'는 말처럼 한국을 사랑했던 만큼 미치도록 미워져 글을 쓰게 됐다고 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5년 전 '발칙한 한국학'으로 한국을 자극했던 J.스콧 버거슨.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도발했습니다.
'한국사회가 가장 저질스러운 고등학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굳어졌다'고 비판을 퍼붓습니다.
성공만 한다면 도덕적인 것 등 그 무엇도 문제될 게 없다는 행동규범을 따르는 전통적인 고등학교 사회 모델을 나라 전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경제적으로는 많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은데 휴머니티는 미성숙한 면이 많다."
성매매방지법과 여성부의 성매매근절 캠페인은 한국 성산업을 세계로 퍼뜨리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여성부의 (성매매방지)정책은 신 제국주의 같은 것이고 오만한 정책이다."
특히 독도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국제사법 재판소 뿐이라고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한국 지도자들은 재판에 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독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합니다.
강북도심 개발로 유적지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무슨무슨 터 라는 기념비만 남은 것을 꼬집으며 서울을 역사 공동묘지로 규정합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인사동의 경우 10년 전에는 기왓집도 많고 그랬는데 지금은 1~2개 밖에 안 남아있다."
한국은 단일민족임을 중시해 인종을 차별하는 경향이 있다며 쓰라린 경험담도 소개했습니다.
[인터뷰:J.스콧 버거슨, 미UC버클리 졸업·홍익대 강사]
"2년 동안 사귀어 온 여자친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나를 소개시켜주기를 꺼려했다."
그는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뻗어나가려면 민족주의와 국수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면서 말을 맺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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