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7년만에 연극무대 복귀

최민식, 7년만에 연극무대 복귀

2007.05.02. 오전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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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드 보이'등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최민식이 7년만에 연극무대에 돌아왔습니다.

연극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최민식씨를 김선희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캄캄하고 음습한 경찰서의 한 취조실.

도살장에서 청소일을 하는 한 청년이 경찰관에게 취조를 받습니다.

사건의 발달은 이 청년이 쓴 소설과 같은 수법으로 어린이들이 엽기적이고 잔혹하게 살해됐기 때문.

심문 과정에서 청년의 과거가 하나 둘씩 벗겨지고 지능이 낮은 형과의 충격적인 어린시절도 드러납니다.

배우 최민식씨가 주인공 카투리안역으로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0년 장진 감독의 '박수칠 때 떠나라'를 끝으로 연극 무대를 떠난지 꼭 7년만입니다.

[인터뷰:최민식, 카투리안 역]
"처음 무대 서는 것 같기도 하고 오랫동안 떠나 어색했는데 이제 적응이 되서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

그 동안 올드보이 등으로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지만 항상 좋은 작품으로 연극무대를 찾아야 겠다는 의지를 다져왔습니다.

[인터뷰:최민식, 카투리안 역]
"굳이 연극을 해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좋은 작품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타나주길 기다렸는데 이게 먼저 걸렸다."

이번 작품에서는 무겁고 어두운 면 뿐아니라 웃음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모습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인터뷰:최민식, 카투리안 역]
"굉장히 주제가 무거울 것으로 생각하시는데풀어나가는 것은 굉장히 재밌다. 어제 프리뷰할때 굉장히 웃음이 많이 나왔다."

마음의 고향인 연극무대로 돌아와 또다른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최민식씨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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