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부여 기마족이 왜를 정벌해 일본을 세웠음에도 일본은 1,300년간 역사를 왜곡 날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한 미국 학자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이 학자는 특히 종래의 삼국시대는 삼국이 아닌 가야까지 포함해 4국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서 건너가 왜에 들어온 부여족과 말을 그린 일본 규슈 다케하라 고분 벽화입니다.
배에서 말을 부리는 사람이 보이고 천마도 그려져 있습니다.
4세기 초 부여족이 멸망한 뒤 일부가 한반도 가야에 영향을 미치고 배에 말과 무기를 싣고 왜로 진출했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부여기마족은 이어 369년 왜의 야마토를 정벌하고 6세기초까지 왕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후 가야와 백제 고구려의 멸망으로 십여만 명의 전문가집단이 일본에 유입돼 문화를 발전시킵니다.
이같은 사실은 토기와 칼,말갑옷,금관 고분벽화와 같은 유물이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용무늬 장식 고리고리 자루 칼의 경우 왼쪽이 가야,오른쪽이 일본 것이지만 너무도 흡사합니다.
갑옷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말머리 갑옷은 언뜻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서기'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한국을 정벌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미국의 동양미술 사학자인 존 카터 코벨은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유경, 부여기마족과 왜 편역자]
"8세기 일본서기 역사서는 권력투쟁사적인 면이 있어 왕권 정통성 확립시키기위해 교묘하게 왜곡..."
코벨은 특히 가야의 존재를 중요시하면서 삼국시대가 아닌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의 4국시대로 불러야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유경, 부여기마족과 왜 편역자]
"가야는 한국사에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존재로 결코 3국으로 줄여서 부를게 아니고 가야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또 임진왜란 당시에도 조선을 제외하고 일본과 중국이 협상함으로써 한반도가 분단될 뻔 했었다고 설명합니다.
코벨은 결과적으로 일본이 역사왜곡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군국주의의 부활이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면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부여 기마족이 왜를 정벌해 일본을 세웠음에도 일본은 1,300년간 역사를 왜곡 날조하고 있다는 주장이 한 미국 학자에 의해 제기됐습니다.
이 학자는 특히 종래의 삼국시대는 삼국이 아닌 가야까지 포함해 4국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반도에서 건너가 왜에 들어온 부여족과 말을 그린 일본 규슈 다케하라 고분 벽화입니다.
배에서 말을 부리는 사람이 보이고 천마도 그려져 있습니다.
4세기 초 부여족이 멸망한 뒤 일부가 한반도 가야에 영향을 미치고 배에 말과 무기를 싣고 왜로 진출했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부여기마족은 이어 369년 왜의 야마토를 정벌하고 6세기초까지 왕권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후 가야와 백제 고구려의 멸망으로 십여만 명의 전문가집단이 일본에 유입돼 문화를 발전시킵니다.
이같은 사실은 토기와 칼,말갑옷,금관 고분벽화와 같은 유물이 생생하게 증언합니다.
용무늬 장식 고리고리 자루 칼의 경우 왼쪽이 가야,오른쪽이 일본 것이지만 너무도 흡사합니다.
갑옷의 경우도 마찬가지고 말머리 갑옷은 언뜻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일본서기'에서 오히려 자신들이 한국을 정벌한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미국의 동양미술 사학자인 존 카터 코벨은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김유경, 부여기마족과 왜 편역자]
"8세기 일본서기 역사서는 권력투쟁사적인 면이 있어 왕권 정통성 확립시키기위해 교묘하게 왜곡..."
코벨은 특히 가야의 존재를 중요시하면서 삼국시대가 아닌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의 4국시대로 불러야 옳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김유경, 부여기마족과 왜 편역자]
"가야는 한국사에서 굉장히 자랑스러운 존재로 결코 3국으로 줄여서 부를게 아니고 가야 제자리를 찾아줘야 한다."
또 임진왜란 당시에도 조선을 제외하고 일본과 중국이 협상함으로써 한반도가 분단될 뻔 했었다고 설명합니다.
코벨은 결과적으로 일본이 역사왜곡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군국주의의 부활이라고 따끔하게 일침을 가하면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