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자재 적정 장소에서 보관할 것"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나오는 훼손 자재들은 앞으로 적정한 장소로 옮겨져 보관됩니다.

공개 논란을 빚고 있는 가림막은 안전 공사가 끝나는 3개월 뒤 쯤 철거돼 복구 과정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오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숭례문 복구 작업 관련 기본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자재는 적정한 장소에 옮긴 뒤 정밀 조사 과정을 거쳐 재사용용, 보존용, 폐기용으로 나누며 이동 처리 이전의 상태와 과정을 정확히 기록해 학술, 복원 자료로 쓰입니다.

가림막은 우선 안전을 위해 임시로 설치하되 안전공사가 끝나고 3개월 뒤쯤 가설덧집 설치가 완료되면 완전히 철거됩니다.

가설덧집은 눈이나 비 등을 막고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숭례문 밖에 이를테면 또 하나의 집을 짓는 것을 말합니다.

가설덧집이 설치되면 본격적인 복구 공사가 시작되며 주위에는 낮은 울타리가 쳐져 복구 현장이 일정 범위에서 일반에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