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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굴이 노출된 2,700년 전 미라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집트의 실제 미라가 우리나라에 온 것은 처음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의 신비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시 마지막까지 훼손될까 공개를 망설였던 여성 미라입니다.
겹겹이 싼 아마포가운데 얼굴부분이 도려내져서 방부처리한 시신의 검은 얼굴이 보입니다.
[인터뷰:양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도굴꾼들이 황금이 있는지 보려고 얼굴부분을 도려낸 것입니다. 함몰되기 쉬운 안구부분은 역청이라는 왁스로 채워놓고 미라를 어떻게 감싸서 만들었는지 구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X선 촬영결과 갓나은 쌍둥이와 엄마가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미라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에 전시된 이집트 사람 미라는 모두 4점.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가졌던 이집트인들은 심지어 고양이와 따오기, 매 등 짐승들까지 신성시해 미라로 만들었습니다.
미라 크기에 꼭 맞게 나무로 만들어진 미라의 속관과 겉관은 고인의 생전 얼굴이 그려지고 기도문이나 주문이 이집트 상형문자로 장식돼 고대 이집트인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집트 문명은 4대문명의 시초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집트 문물을 통해 이집트의 신과 생활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라 뿐 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는 오시리스와 이시스 등 다양한 이집트 신의 조형물, 이집트 황금기를 이끈 아멘호테프 3세의 스핑크스를 비롯한 파라오 관련 유물 등 230여 점이 대거 나왔습니다.
이집트 컬렉션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비엔나미술사 박물관에서 선별한 유물들로 기원전 5500년부터 로마에 멸망한 337년까지 이집트 6,000여 년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얼굴이 노출된 2,700년 전 미라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이집트의 실제 미라가 우리나라에 온 것은 처음으로 고대 이집트인들의 신비가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시 마지막까지 훼손될까 공개를 망설였던 여성 미라입니다.
겹겹이 싼 아마포가운데 얼굴부분이 도려내져서 방부처리한 시신의 검은 얼굴이 보입니다.
[인터뷰:양희정,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도굴꾼들이 황금이 있는지 보려고 얼굴부분을 도려낸 것입니다. 함몰되기 쉬운 안구부분은 역청이라는 왁스로 채워놓고 미라를 어떻게 감싸서 만들었는지 구조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X선 촬영결과 갓나은 쌍둥이와 엄마가 함께 있는 것으로 확인된 미라도 눈길을 끕니다.
이번에 전시된 이집트 사람 미라는 모두 4점.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가졌던 이집트인들은 심지어 고양이와 따오기, 매 등 짐승들까지 신성시해 미라로 만들었습니다.
미라 크기에 꼭 맞게 나무로 만들어진 미라의 속관과 겉관은 고인의 생전 얼굴이 그려지고 기도문이나 주문이 이집트 상형문자로 장식돼 고대 이집트인들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
"이집트 문명은 4대문명의 시초입니다. 이번 전시는 이집트 문물을 통해 이집트의 신과 생활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라 뿐 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는 오시리스와 이시스 등 다양한 이집트 신의 조형물, 이집트 황금기를 이끈 아멘호테프 3세의 스핑크스를 비롯한 파라오 관련 유물 등 230여 점이 대거 나왔습니다.
이집트 컬렉션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비엔나미술사 박물관에서 선별한 유물들로 기원전 5500년부터 로마에 멸망한 337년까지 이집트 6,000여 년의 역사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YTN 이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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