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작가들의 작품 속으로!

신진작가들의 작품 속으로!

2010.01.12.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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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 미술계 발전을 위한 장기전략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많은 전문가들이 재능있는 신진작가들을 발굴해 육성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양한 방법과 주제를 가지고 신진작가들을 키워나가는 작업들이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는데요.

김정아 기자가 이런 전시회들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아이를 업고 싸우다가 마을 잔치도 벌이고, 나쁜일을 하면 떠오르는 지옥의 풍경까지 신 대한민국 풍속도가 그려졌습니다.

광주의 신예 동양화가 임남진은 불화느낌의 동양화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부조리를 위트있게 꼬집었습니다.

부산 상남시장의 풍경.

부산에서 활동하는 송선진 씨는 서민들의 삶의 터전을 이렇게 시간의 흐름안에 담았습니다.

모두 한국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예들의 작품들.

서울의 미술관과 지역 미술관이 협력해 전국의 신진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참여작가는 모두 21명.

[인터뷰:오세원, 아르코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최근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역량있는 작가들 사실 미술계에 나중에 크게 성장할수 있는 샛별들이죠. 이샛별들을 저희가 발굴하고 소개하는 차원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선풍기 날개를 단 이카루스.

전쟁의 폭음이 느껴지는 비행기.

신예작가들의 기억과 인식들은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진하게 전시장을 꾸몄습니다.

이곳의 전시작품도 모두 21세기를 살아가는 신진작가들의 작품들.

변형된 한국문화를 꼬집어도 보고, 기계와 인간의 상관관계를 이렇게 키네틱 아트를 통해 멋지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13명의 젊은 작가들은 현대사회의 다양성과 그들이 실현하고 있는 확장된 움직임을 미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다소 거친 듯해도 작품 소재나 방법 등에서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들의 발굴과 함께 나눔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전시 수익금은 모두 말리의 영 유아를 위한 보건의료 사업에 지원될 예정입니다.

[인터뷰:권정윤, 전시기획자]
"이 전시를 통해 아프라카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도 세상이 그래도 살아가는데 따듯하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따듯한 전시가 되었으면 하는게..."

미래 우리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들.

이들을 통해 미래 한국미술의 희망을 엿봅니다.

YTN 김정아[ja-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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