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학술도서 선정작 첫 표절 취소

우수학술도서 선정작 첫 표절 취소

2010.05.31.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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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학술도서가 표절 때문에 처음으로 우수도서 선정이 취소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화부는 지난 2006년 우수학술도서로 뽑힌 부산대 윤중선 교수의 책 '영화로 읽는 로봇문화'가 저작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통보를 부산대측으로 받아 우수도서 선정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강의용으로 준비된 여러 논문을 다른 저자들의 동의없이 책으로 펴내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화부는 우수학술도서 제도가 시행된 이후 표절이 문제가 돼 도서 선정을 취소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부는 1996년부터 우수학술도서 제도를 도입해 내용이 우수한 학술서적을 선정해 정부 예산으로 구입한 뒤 공공도서관 등을 통해 보급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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