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가창력의 맛!

아이유, 가창력의 맛!

2011.01.05.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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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가수 아이유의 인기가 새해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댄스 팝 중심의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를 점령한 가운데 가창력으로 승부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됩니다.

양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빠가 좋다며 수줍게 고백하는 이 소녀.

사랑 고백이 끝내 받아들여지지 않는데도 좋은 걸 어떡하냐며 한숨을 내쉽니다.

10대 소녀의 가슴앓이를 부른 이 노래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올해 겨울 각종 음악 차트를 휩쓸었습니다.

귀여운 외모에 숨겨놓은 가창력까지, 자신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습니다.

특히, 절정에 나오는 이른바 '3단 고음' 부분은 소름마저 돋게 한다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유나,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노래도 잘하고 또 순진하고 발랄하고 풋풋한 모습이 매력적인 것 같아서 좋아해요."

[인터뷰:김병국,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요즘 노래도 좋고요, 일단은 귀엽잖아요. 일단 좋은데요?"

사실 아이유는 혜성같이 등장한 깜짝 스타는 아닙니다.

3년 전인 2008년도에 데뷔해 꾸준히 활동하며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여기에,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지금의 음악성을 발전시키면 작사작곡의 영역까지 넘나드는 음악인으로 거듭날 거라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미래가 더욱 궁금한 이유입니다.

[인터뷰:성우진, 대중음악평론가]
"싱어송라이터의 기본적인 소양과 가창력 등등을 갖춘데다 굉장히 넓은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좋은 재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그룹이 휩쓸고 있는 국내 가요계.

이런 판도 속에서 아이유의 인기는 '가수의 기본은 역시 가창력'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스레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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