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가수로...일 가요계 노리다!

배우로 가수로...일 가요계 노리다!

2011.06.10. 오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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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내 케이팝 인기에 힘입어 연기자 출신 가수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장근석 씨는 해외 남성 솔로 가수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고, 박해진 씨와 윤상현 씨의 성적도 기대 이상입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장근석, Let Me Cry]

배우 장근석 씨가 최근 발표한 일본 데뷔곡입니다.

일본 대지진 여파로 별다른 홍보없이 내놓았는데, 깜짝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리콘 차트에서 남성 솔로 가수의 데뷔음반이 발매 첫주 정상에 오른 것은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박해진, '운명의 수레바퀴']

'에덴의 동쪽' 등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은 탤런트 박해진 씨.

지난 2월 일본에서 가수로 데뷔해 오리콘 주간 차트 2위까지 오르는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또, '내조의 여왕'과 '시크릿 가든'으로 스타덤에 오른 탤런트 윤상현 씨도 비슷한 시기 정규 1집을 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연기자 출신 가수들의 이같은 인기몰이는 어디에서 온 걸까.

우선, 이들 배우들은 한류 드라마를 통해 어느 정도 입지를 다졌기 때문에 훨씬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는 경우를 엔터테이너라며 선호하는 것도 이유입니다.

[인터뷰: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
"어느 한 분야, 그러니까 카라나 소녀시대만이 주도하고 이런 것은 곤란하거든요. 새로운 경향이 한류 열풍을 이어주는 복합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죠."

앞서, 류시원 씨와 고 박용하 씨는 배우 출신으로 일본 가요계에서 성공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드라마로 얼굴을 알리고 노래로 인기를 굳히는 한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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