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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속에 꽃핀 화목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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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결혼이나 아이들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옛 혼례용품과 국내외 작가들의 최근 그림까지, 가정의 화목을 그린 다양한 작품을 만나보시죠.

    이하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평화롭게 풀을 뜯는 한 쌍의 사슴.

    나무에 탐스럽게 열린 복숭아.

    금실 좋은 부부와 다산의 상징 8가지를 그린 화조영모도입니다.

    화려한 모란을 가득 채워넣은 병풍, 촛불 한 쌍과 나무 기러기는 부부의 풍요로운 미래를 축원하는 뜻으로 혼례식에 사용했습니다.

    나비나 꽃을 새긴 가구와 도자기는 귀한 혼수용품이었습니다.

    [인터뷰:소육영, 서울옥션 경매팀장]
    "신랑이 결혼 전에 나무기러기를 보자기에 싸서 장모님께 전달하는데요. 기러기는 평생 한 쌍만 섬기는 기러기의 특성과 같이 신부를 평생 섬기겠다는 의미입니다."

    꽃나무 위에서 쌍쌍이 노니는 새로 연인의 사랑을 표현한 '화조도'는 비단 고미술의 소재만은 아닙니다.

    국내외 많은 현대 작가들은 다양한 기법으로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담았는데, 특히 아이들의 모습을 화사하게 채색해 때묻지 않는 동심을 살렸습니다.

    두터운 질감으로 안정적인 분위기를 추구했던 고 박수근 화백도 아이들에게는 밝은 색 옷을 입혔습니다.

    [인터뷰:소육영, 서울 옥션 경매팀장]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혼례와 키즈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혼례에는 결혼식과 관련된 우리의 미술품이, 키즈 전시에는 아이들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때론 소박하고 간결하게, 때론 화려하고 우아하게, 재료와 기법은 다르지만, 저마다 화목한 삶을 섬세하게 빚어냈습니다.

    YTN 이하린[lemonade010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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