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차태현 눈물의 하소연, 9시간 동안 얻은 것이 고작...

'1박 2일' 차태현 눈물의 하소연, 9시간 동안 얻은 것이 고작...

2013.12.23.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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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이 다양한 몸개그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제(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에서 차태현 팀(차태현, 데프콘, 정준영)과 김종민 팀(김종민, 김주혁, 김준호)으로 나눈 멤버들은 '비포선셋'(Before Sunset) 초대형 함정 레이스를 펼쳤다.

지난 방송을 통해 침낭을 획득한 차태현 팀은 마지막 미션장소 목욕탕에서 온열매트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차태현 팀은 '1분 동안 냉온탕 5회 반복 미션'을 실패하자 "감독님 우리 힌트"라며 정준영의 겨울바다 입수로 얻어낸 찬스를 썼다.

이같은 멤버들의 행동에 제작진은 '기회를 다시 줄 순 있지만 그 동안에 해는 지고 있다'는 자막을 내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미션을 실패한 차태현 팀은 해가 저물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초조한 모습을 보이며 침낭 하나 얻은 것에 만족하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데프콘은 하루 종일 자신들을 처절하게 굴린 신입PD를 향해 "저 사람 되게 좋아하는 것 같다"며 "나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차태현 팀은 일몰 1분 전에 도착해 침낭을 지켜냈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바닥에 드러누운 차태현은 "9시간 동안 침낭 3개 얻었다"며 허탈해 했고, 데프콘 역시 "이럴거면 그냥 돈까스에서 끝냈어야 된다"며 "사람은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주 침낭, 취사도구와 버너를 획득한 김종민 팀은 텐트를 얻기 위한 '돌림판 복불복'에서 실패하자, 김종민은 "입수하겠다"며 자진 입수를 선택했다.

김준호와 김종민은 결국 계곡 입수로 추가 기회를 얻어 텐트를 획득했다. 하지만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해, 하루 종일 얻어낸 캠핑용품과 차 키를 빼앗겨 베이스캠프까지 행군을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레이스에 유리했던 김종민 팀이 결국 낙오됐고, 그나마 레이스를 완주한 차태현 팀은 겨우 침낭만 얻은 상태. 이 같은 상황에 차태현은 "제작진이 긴급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담당 PD는 "얼어 죽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회의를 했다"며 "오랜 시간 끝에 내린 결론을 오늘은 따뜻하다는 것"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시켰다.

온라인뉴스팀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igitalytn.co.kr)
[사진출처=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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