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삐거덕' 대종상...송강호·엄정화만 민망

또 '삐거덕' 대종상...송강호·엄정화만 민망

2014.10.28.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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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고의 영화제가, 또 다시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하는 대종상 영화제 이야기인데요.

1년을 준비한 축제를 앞두고 해마다 내분을 일으키며 영화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오늘은 고성까지 오갔다고 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일정을 시작한 대종상 영화제.

하지만 분위기는 한순간에 싸늘해졌습니다.

그동안 영화제에 참여할 수 없었던 한국영화감독협회가 불만을 토로한 건데요.

"영화감독협회가 소외된 것이 과연 올바른 대종상이냐"며 일침을 가하더니, 급기야 남궁원 회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소리를 질러 시선을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툼에 난데없이 불똥을 맞은 건 송강호와 엄정화 씨, 두 배우였는데요.

홍보대사로 참석했다 벌어진 민망한 상황에 난감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화합의 장이 되어야 할 대종상 영화제, 다음 달 21일에 있을 시상식이 벌써 걱정되는데요.

누리꾼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댓글 보시죠.

"대종상 그냥 배우들 보려고 본다. 공정성 잃은 지 좀 되지 않았나?", "영화제 전부 그들만의 리드인 듯 권위 없고 그냥 인기투표 수준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더라. 힘없고 줄 없는 사람은 상 타기도 힘들지", "작년 엄정화 수상할 때 마음이 찡했다. 정말 순수하게 수상을 기뻐한 듯."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종상 영화제.

해마다 반복되는 갈등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차갑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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