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 할리우드 대작 몰려온다

가을 극장가 할리우드 대작 몰려온다

2014.11.03. 오전 05: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보통 여름방학을 공략했던 할리우드 대작들이 이번에는 가을시장을 겨냥해 줄줄이 한국에 찾아옵니다.

브래드 피트, 제니퍼 로렌스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며 관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제작할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영화 '인터스텔라' 입니다.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이번에는 인류 멸망과 우주탐사를 다룬 대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제작비 1억6천 만 달러, 영화를 위해 60만 평의 옥수수밭을 만들 정도로 엄청난 스케일과 상상력을 발휘합니다.

상대성이론 등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매튜 맥커너히와 앤 해서웨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참여하며 한 편의 대서사시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황영미, 숙명여대 교수]
"그런 인터스페이스 속에서도 인류를 구원하는 것은 가족간의 사랑 그리고 신뢰, 그것이 우리 인류를 구원하는 답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정말 의미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탱크'라는 특별한 소재를 다룬 '퓨리'는 생생한 전투 장면을 그렸습니다.

실감나는 전차 액션을 위해 실제 전투에 사용된 탱크를 공수해 사실감을 더했습니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전투를 포기하지 않고 전쟁터로 향하는 전차부대의 모습,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연기가 더해지며 묵직한 감동을 전합니다.

[인터뷰:허남웅, 영화평론가]
"캐릭터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퓨리'라는 탱크 액션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였거든요. 액션에 활용되는 탱크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초점을 맞추면 굉장히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가 기대되는 '헝거게임', 이번에는 혁명의 상징, 모킹제이가 절대권력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스릴 넘치는 액션과 서스펜스, 현실을 비판하는 스토리는 평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엄청난 제작비를 들인 할리우드 대작들이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