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자옥 씨 폐암으로 별세

배우 김자옥 씨 폐암으로 별세

2014.11.16. 오후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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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김자옥 씨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습니다.

김 씨는 과거 대장암으로 투병했는데, 얼마 전 폐까지 암이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김자옥 씨가 오늘 아침 향년 63살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투병했는데, 얼마 전 암이 폐로 전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70년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 생활에 입문한 뒤 많은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보통여자', '영아의 고백' 등 영화와 '모래 위의 욕망', '사랑과 진실' 등 드라마를 통해 1970~8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오랜 연기 생활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 K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등을 탔고, 최근에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케이블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1996년에는 '공주는 외로워'라는 노래로 가수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고인은 지난 1980년 가수 최백호 씨와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로 3년 만에 이혼했고 1년 뒤 가수 오승근 씨와 재혼했습니다.

빈소는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고 발인은 오는 19일 치러집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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