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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구려 사신이 나오는 천3백 년 전 벽화가 50년 전에 실크로드 고대 도시에서 발견됐는데 매우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이 벽화를 우리 전문가들이 원래 모습과 똑같은 크기의 벽화로 복원해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아시아에서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동북쪽 언덕에서 지난 1965년 아프로시압 궁전이 발굴됐습니다.
여기서 고구려 사신 2명이 등장하는 7세기 벽화가 발견됐지만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높이 2.6미터, 가로 11미터에 이르는 대형 벽화가 원래대로 재현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왔습니다.
새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머리에 쓰고 고리형 손잡이의 '환두대도'를 허리에 찬 두 인물이 바로 고구려 사신들입니다.
옷차림도 표정도 생생합니다.
[인터뷰: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연개소문이 당나라의 침공에 대비해서 소구드국과 군사동맹을 맺기 위해 사신을 보낸 것 아니냐는 추론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2012년 말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에 착수한 이래 2년간 매달린 끝에 완성한 역작입니다.
[인터뷰:임권웅, 중앙문화유산보존센터 원장]
"디지털 현미경을 이용해서 사신도를 전체적으로 스캐닝했고 그 과정에서 확인되는 미세한 안료를 전부 도면화시켰습니다."
천3백 년 전 모습 그대로 되살아난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됩니다.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고구려 사신이 나오는 천3백 년 전 벽화가 50년 전에 실크로드 고대 도시에서 발견됐는데 매우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이 벽화를 우리 전문가들이 원래 모습과 똑같은 크기의 벽화로 복원해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아시아에서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동북쪽 언덕에서 지난 1965년 아프로시압 궁전이 발굴됐습니다.
여기서 고구려 사신 2명이 등장하는 7세기 벽화가 발견됐지만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습니다.
높이 2.6미터, 가로 11미터에 이르는 대형 벽화가 원래대로 재현돼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왔습니다.
새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머리에 쓰고 고리형 손잡이의 '환두대도'를 허리에 찬 두 인물이 바로 고구려 사신들입니다.
옷차림도 표정도 생생합니다.
[인터뷰: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연개소문이 당나라의 침공에 대비해서 소구드국과 군사동맹을 맺기 위해 사신을 보낸 것 아니냐는 추론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2012년 말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에 착수한 이래 2년간 매달린 끝에 완성한 역작입니다.
[인터뷰:임권웅, 중앙문화유산보존센터 원장]
"디지털 현미경을 이용해서 사신도를 전체적으로 스캐닝했고 그 과정에서 확인되는 미세한 안료를 전부 도면화시켰습니다."
천3백 년 전 모습 그대로 되살아난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됩니다.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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