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호텔 등급 별 표시로 바뀐다

[앵커]

올해부터 호텔 등급이 무궁화가 아니라 별 개수로 표시됩니다.

재난과 폭력 피해자의 상처를 미술이나 음악으로 치유하는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정부가 처음으로 지원합니다.

새해 문화와 관광 분야에 뭐가 달라지는지 황보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간 호텔 등급은 무궁화 개수로 표시됐습니다.

그런데 부르기는 4성 호텔이니, 5성 호텔이니 해서 명칭이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이런 혼란을 없애고 국제 기준에 맞추고자 무궁화 대신 별로 바꿔 진짜 5성 체계로 정비합니다.

이원화돼 있던 등급 평가 기관을 한국관광공사로 일원화하고, 암행 평가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강화합니다.

정부는 관광기업 창업과 중소 관광사업체를 지원하고자 2019년까지 천억 원 규모의 '창조관광육성펀드'를 조성합니다.

이를 위해 첫해 260억 원의 모태펀드 계정에 관광기금 130억 원을 출자할 계획입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도 마련됩니다.

노인과 장애인들이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열린 관광지' 후보 5곳을 선정해 2억 원을 대줍니다.

국가가 처음으로 미술, 음악, 문학으로 상처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돕습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공립 또는 민간 기관이 지원 대상입니다.

첫해 예산은 10억 원 남짓.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구체적 요건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태권도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와 스토리 콘텐츠 개발에 정부가 처음으로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새해 중반기에 3억 원 규모의 공모전을 엽니다.

영화, 드라마, 게임으로 종주국 스포츠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게 목표입니다.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