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나이 '스무 살'의 유쾌한 반란

어설픈 나이 '스무 살'의 유쾌한 반란

2015.03.28.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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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20대 젊은이들, 비싼 대학 등록금과 취업난으로 어려움이 많은데요.

막 성인이 된 스무 살, 좌충우돌하는 세 청년의 코믹한 이야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만 밝히는 잘생긴 백수, 만화가를 꿈꾸는 생활력 강한 재수생, 공부는 잘하지만 술만 먹으면 180도 변하는 새내기 대학생.

성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나이 '스무 살' 그 어설픈 나이에 겪는 시행착오를 허를 찌르는 유머와 맛깔스러운 대사로 유쾌하게 버무렸습니다.

무엇보다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의 반전 매력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써니', '과속 스캔들'을 각색한 이병헌 감독이 첫 장편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우빈, 배우]
"현장에서 너무나 즐거웠던 그 모습을 영화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오셔서 즐겁게 보실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극심한 내전으로 몸살을 앓았던 1987년 수단, 고아가 된 아이들의 실제 사연입니다.

목숨을 걸고 케냐 국경으로 향하는 모습, 미국으로 건너 가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묵직한 감동을 전합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배우들은 실제 수단 난민 출신들로, 진심이 담긴 연기로 더욱 실감나게 볼 수 있습니다.

어둠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은 19살 청년이 인생을 뒤바꿀 금괴를 훔쳐내기 위해 명성이 자자한 범죄자와 손을 잡습니다.

광활한 서부 오스트레일리아를 배경으로 아슬아슬한 심리전과 시원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줄리어스 에이버리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이완 맥그리거와 브렌튼 스웨이츠,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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