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막말' 논란...욕설, 여성비하, 폭행까지?

장동민 '막말' 논란...욕설, 여성비하, 폭행까지?

2015.04.17. 오후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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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그맨 장동민 씨가 과거에 팟캐스트 방송이지만 여성 비하 발언으로 굉장히 물의를 빚고 있는데 저도 그 내용을 보니까 너무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무한도전의 식스맨 후보로 올랐다가 자진하차했지만 여전히 논란에 휩싸여 있죠.

[기자]
'무한도전' 식스맨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던 장동민 씨. 과거 팟캐스트 방송에서 여성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회자되면서 파문을 일었습니다.

유세윤, 유상무 씨와 함께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했었는데, 장동민 씨는 여성 비하 발언은 기본이고 자신의 스타일리스트에 대한 원색적인 욕설도 했었고요. 군 복무 시절 후임병에게 한 구타 발언까지 서슴지 않고 했던 사실이 뒤늦게 파문이 일었습니다.

결국 '무한도전'의 식스맨 선발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장동민 씨의 과거까지 들춰보게 하면서 '독'으로 작용한 셈이 됐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장동민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사과했고, '무한도전' 자진하차 의사까지 밝혔지만, 돌아선 팬심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첫 방송을 앞둔 '엄마가 보고 있다'는 물론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그를 봐야 하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tvN '코미디 빅리그'를 연출한 김석현 CP가 "더러운 욕망과 가식으로 가득 차있는 이미지만 천사인 놈들이 많은데 적어도 그런 인간들보다는 동민이가 천배 낫다"는 옹호글을 올렸다가 오히려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듣는 사람이 기분이 상하면, 더 이상 개그가 아니라는 말, 깊이 가슴에 새겨서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 더 성숙된 방송인의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아무리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이 입에 담지 못할 욕을 심하게 한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을 하게 되면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기자]
큰 교훈이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상식 이하의 욕설이기 때문에 더군다나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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