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군대와 깊은 인연...홍보대사로 활약

싸이, 군대와 깊은 인연...홍보대사로 활약

2015.07.01.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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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싸이는 군대를 두 번 갔다 오며 다른 연예인에 비해 군대와 인연이 깊다는 말을 들어왔는데요.

이번에는 경북 문경에서 개최하는 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대사를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싸이가 깔끔한 정장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홍보대사에 위촉된 것입니다.

싸이는 작은 힘이라도 보태게 돼 기쁘다며 홍보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싸이, 가수]
"조금이나마 다른 나라 군인들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그 역할에 조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군과 조금 더 깊은 인연을 맺게 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싸이는 군대를 두 번 갔다 오며 유명인사가 됐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에 홍보대사가 된 것은 아닙니다.

제대 이후에도 장병 위문공연에 수차례 출연하고 출연료를 받으면 간식을 제공하는 등 진심으로 군인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싸이의 위문공연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이후에도 변함없이 이어지며 군인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박준석, 국방부 미디어지원팀장]
"싸이 씨가 공연에 오면 받는 개런티로 개런티 전액을 통닭을 사서 부대원에게 주고 만약에 공연 시간이 22시간이면 한 시간 더 하시면서 다음 날은 전투 휴무로 해서 전 부대원이 쉴 수 있게…"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 수 23억 뷰를 훌쩍 넘어서며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세계 110개국, 9천여 명의 군인이 참여하는 만큼 월드스타 싸이의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싸이는 앞으로 CF 촬영과 개막식 참여 등 군과 협의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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