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박수진 '철통 보안 비공개 결혼식'

배용준·박수진 '철통 보안 비공개 결혼식'

2015.07.28.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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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욘사마' 배용준 씨와걸그룹 출신 배우 박수진 씨가 어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일본팬 수백 명은 무더운 날씨에도 결혼을 축하하러 한국으로 날아왔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푹푹 찌는 불볕 더위에 부채질을 하며 장사진을 치고 있는 수백 명의 하객들.

모두 '욘사마' 배용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팬입니다.

40대 중년여성부터 백발의 할머니까지 대부분 20년이 훌쩍 넘는 열혈 팬들은 진심으로 두 사람의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모리 타에코, 배용준 팬]
"배용준 씨 보러 해외에 많이 다녔는데 그때마다 음료수와 식사권 등 선물을 준비했어요. 다른 잘생긴 배우 많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는 배용준 씨 밖에 없어요."

[코타니 하카리, 유학생]
"(아주머니 팬들은) 계속 보고 있으면 내가 엄마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연예인을 보고 있는 느낌보다는 가족이라고 많이 생각하는 것 같아요."

결혼식은 철통 보안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양가 가족과 지인들 30여 명만 초대한 채 별도의 기자회견과 포토 타임 없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일본을 포함한 100여 명의 국내외 취재진은 대부분 하객들이 차에서 내리는 것 조차 카메라에 담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배용준은 결혼식을 앞두고 SNS를 통해 예복을 갖춰 입은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리며 결혼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의 축복이 큰 힘이 된다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사랑을 기억하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잘 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남해의 한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 성북동 주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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