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로카르노영화제 대상...정재영 남우주연상

홍상수 감독 로카르노영화제 대상...정재영 남우주연상

2015.08.16. 오후 5: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가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대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았습니다.

주연 배우 정재영은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대상을 받은 것은 26년 만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홍상수 감독의 새로운 장편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스위스에서 열린 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대상, 황금표범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대상을 받은 것은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 이어 26년 만입니다.

영화 주연 배우 정재영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1946년부터 개최된 로카르노 영화제는 베를린·칸·베니스 이른바 3대 영화제 다음으로 유럽에서 권위 있는 영화제로 꼽힙니다.

세계적 거장으로 평가받는 스탠리 큐브릭, 밀로시 포르만 등의 초창기 작품이 이 영화제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홍 감독은 앞서 2013년에는 영화 '우리 선희'로 같은 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황영미, 숙명여대 교수]
"영화 내에서 반복과 변주를 교묘하게 구성하면서 현대인의 단면을 포착하는 점이 주제와 구성에서 홍상수 감독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유럽에서 거장으로 인정받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역시 영화감독과 화가의 일상을 시간의 재구성이라는 독특한 기법으로 전달합니다.

정재영과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고 윤여정, 최화정, 유준상, 고아성 등이 출연합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말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