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만만] 빅뱅 지드래곤 뜬금없는 결별설

[연예만만] 빅뱅 지드래곤 뜬금없는 결별설

2015.08.28. 오후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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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K 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그간 숱한 열애설에도 인정하지 않았던 빅뱅의 지드래곤 씨와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 씨가 뜬금없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기자]
그간 공공연한 비밀 커플로 알려져 왔던 두 사람이 한 번도 열애를 인정한 지 않았던 차에 터져 나온 결별설이라 다소 당황스럽긴 한데요.

어제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서로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결별 소식을 전했습니다.

빅뱅 활동과 앨범 작업으로 지드래곤 씨가 바쁜 행보를 이어가면서 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면서 결국 이별하게 됐다는 건데요.

이 매체는 두 사람이 "과거에도 만남과 결별을 반복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감정을 소모하지 않기로 했다. 다시 만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재결합 가능성까지 일축하기도 했습니다.

결별설이 보도된 직후 지드래곤 씨는 자신의 SNS에 "내 평판을 신경 쓰지 않아"라는 의미심장한 노래 가사가 적힌 사진을 올렸고요, 앞서 결별설이 보도되기 전, 키코 씨 역시 자신의 SNS에 "나는 성공한 화려한 솔로"라는 '섹스 앤 더 시티'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려 이별을 암시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해외 동반 여행설에서부터 청담동과 이태원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여 왔는데요.

그때마다 소속사인 YG측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식적인 답변을 꺼려왔습니다.

결별설에도 "스타의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최근 스타들이 열애설에 휩싸였을 때, 솔직하게 인정하던 추세와는 다소 벗어난 행태다 보니 사실 말들이 많습니다.

개인사를 공개하고 안 하고는 스타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지드래곤 씨 하면 솔직하고 당돌한 가사로 늘 화제의 중심에 섰던 만큼 다소 아쉬움은 남습니다.

[앵커]
이번 주 유독 스타들의 이혼 소식이 잦았던 것 같습니다.

거액의 빚으로 인한 가정불화에 휩싸였던 방송인 김구라 씨가 결국 이혼했죠?

[기자]
그간 방송에서 아내와의 갈등을 솔직하게 밝혀왔던 김구라 씨가 결국 결혼 18년 만에 합의 이혼했습니다.

지난해 말 김구라 씨가 공황 장애 증세로 방송 녹화에 불참하면서 아내의 빚보증에 따른 채무문제가 세간에 드러났고요.

김구라 씨는 한 방송에서 아내가 17억 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밝혔었습니다.

2년 4개월간 부부 상담도 받아보고 3개월에 걸친 별거의 기간도 가져봤지만, 끝내 합의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는데요.

이혼 사실을 알리는 과정도, 이혼 후의 김구라 씨의 행보도 돋보입니다.

아내의 채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고요.

현재 고2인 아들 동현 군에 대해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중들 역시 김구라 씨를 향해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는데요.

스타들의 이혼이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히면서 프로그램 하차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김구라 씨는 차질 없이 방송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서정희 서세원 씨 부부는 물론 나훈아 씨의 이혼 소식에도 세간의 관심이 쏠렸죠?

[기자]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였던 서세원 서정희 부부가 32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지난 21일 양측이 이혼에 합의하면서,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후 1년여 만에 법적으로 완전히 남남이 됐는데요.

이들 부부는 이혼하는 와중에 폭행과 외도는 물론 서로에 대한 비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그간 무늬만 부부였던 사실 또한 알려져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서세원 씨가 서정희 씨를 엘리베이터에서 질질 끌고 가는 장면까지 언론에 공개됐고, 결국, 서세원 씨는 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는데요.

아름답지 못한 이별의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가수 나훈아 씨와 아내 정수경 씨도 두 번째 이혼 소송 중에 있는데요.

나훈아 씨의 아내 정수경 씨는 지난 2011년 한 차례 이혼 소송을 제기했었지만, 대법원까지 간 끝에 '혼인 유지' 판결이 내려져 현재까지 부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남편과 연락이 안 된다며 사실상 혼인 관계가 파탄 났다고, 지난해 10월 다시 이혼 소장을 제기했고, 그 모습은 제가 단독으로 취재해서 보도한 바 있는데요.

그 후 10개월여 만인 지난 25일 첫 조정기일이 열렸습니다.

나훈아 씨는 불참한 가운데 아내 정 씨만 출석했는데요.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나훈아 씨 측과 "위자료도 필요 없다, 연락 안 되는 남편과 살 수 없다"는 아내 정수경 씨가 팽팽히 맞섰고, 결국, 첫 조정기일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끝나고 말았습니다.

다만, 아내 정 씨측 변호인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 두 번째 조정기일에 앞서 나훈아 씨 부부가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자는데는 양측이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대화로 원만히 합의에 이를지 주목됩니다.

[앵커]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인 김가연 임요환 씨가 부부가 된 지 4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했는데, 출산 후 처음으로 만나보셨다고요?

[기자]
산후조리 중인 김가연 임요환 부부를 찾아가 단독으로 새 생명 탄생의 감동을 직접 들어봤는데요.

8살 연상 연하 커플로 큰 화제를 모으며 결혼한 이들 부부, 지난 1일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습니다.

사실 이들 부부 결혼 4년여 만에 힘겹게 아이를 품에 안았다고 하고요.

난임 부부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출산 소감이 남달랐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가연·임요환]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둘째 딸을 출산한 김가연, 임요환입니다."

[임요환, 전 프로게이머]
"임신하기까지가 너무 많이 힘들었고 3~4년 정도 노력을 했던 건데 정말 말은 안 했지만 각자 속으로 조금씩은 불안하고 거의 포기라는 단어를 조금씩 생각했을 단계까지 왔었거든요. 꾸준히 노력하고 진짜 가연 씨 난포 키운다고 계속 배에다 바늘 꽂고 그런 모습 보니까 짠하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제가 찾아갔을 때가 김가연 씨가 출산한 지 18일째 되는 날로, 44살 노산 임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출산 전후가 크게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이는 예정일보다 한 달 먼저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있는 관계로 직접 볼 수는 없었는데요.

임신과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더 견고한 가정을 이룬 임요환 김가연 부부의 모습에서 행복함이 묻어났습니다.

[앵커]
PD 폭행 논란에 휩싸인 최민수 씨가 결국 '나를 돌아봐'에서 자진 하차했죠?

[기자]
오늘 방송분부터 통편집이 결정됐고요.

최민수 씨가 출연해서 이미 녹화를 마친 '불후의 명곡'도 내일(29일) 방송을 앞두고, 최민수 씨 분량을 편집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최민수 씨는 지난 19일 '나를 돌아봐' 촬영 중 PD와 말다툼하다 PD의 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죠.

이후 최민수 씨가 해당 PD에게 사과하며 양측이 원만하게 화해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국독립PD협회는 물론 시청자들이 최민수 씨의 하차를 요구했고, 결국 자진 하차 순서를 밟게 됐습니다.

한국독립PD협회 권익위원장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복진오, 한국독립PD협회 권익위원장]
(최민수의 하차를 요구했는데?)
"독립PD협회 회원의 권익 단체로서 의견을 내는 거 이전에 한 시청자 한 국민 정서의 입장에서 폭행 가해자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요. 공교롭게도 대상이 노인이라는 약자, 이번 폭행 사건에서 외주 제작 PD라는 약자의 신분이었어요. 자숙의 시간을 갖길 바라는 거고요."

조영남 씨에 이어 김수미 씨 그리고 최민수 씨까지 출연자들이 연이어 논란에 휩싸이자, '나를 돌아봐' 프로그램 폐지 요구도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데요.

성찰적인 제목과는 정반대 행보에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도 '나를 돌아봐' 문제를 논의하고 '의견 제시'라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출연진은 물론 제작진의 각성이 필요해 보이고요.

최민수 씨 역시 지난 2008년에 무혐의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주차 시비로 한 차례 노인 폭행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또다시 폭행 논란에 휩싸인 만큼 진짜로 '나를 돌아보는' 자숙의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룹 엑소가 올 연말 일본 음악 시장에 공식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기자]
시기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여러 정황을 따져봤을 때 오는 11월 돔 투어가 예정된 만큼 올 연말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매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요.

일본시장에 공식적으로 데뷔하지 않은 상태에서 돔 투어 자체가 이례적이기도 하고, 예상 관객 수만 해도 약 30만 명에 이른다고 하니, 벌써 '엑소 파워'를 실감케 합니다.

지금 일본 지상파인 TV도쿄에서 '엑소 채널'을 통해서도 일본 대중을 만나고 있는데요.

이에 일본 언론들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해외 아티스트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은 이례적"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엑소는 3월 정규 2집 '엑소더스'에 이어 이 앨범의 리패키지 앨범까지 국내 음반판매량 1~3위를 모두 차지한 바 있는데요.

엑소가 일본시장에 데뷔할 경우,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역대 최강 케이팝 그룹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K STAR 안지선 기자와 함께 한 주간 연예계 소식 알아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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