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母 3차 이메일 "국민과 언론은 장윤정에게 속았다"

장윤정 母 3차 이메일 "국민과 언론은 장윤정에게 속았다"

2015.11.11.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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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원,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교수 / 김복준, 前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 신지호, 前 새누리당 의원

[앵커]
가수 장윤정의 어머니인 육흥복 씨가 또다시 언론사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제목은 이렇습니다.

장윤정의 2대 거짓말 그리고 밤무대 앵벌이의 진실 그리고, 오늘부터 보도자료를 시리즈로 내겠답니다.

메일 쓴 이유에 대해 "언론과 사람들은 윤정이가 '밤무대 앵벌이'로 가족을 먹여 살린 소녀 가장으로 묘사하니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다. 생색 내려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바로 잡고자 함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이번이 벌써 3번째입니다.

지난 2일, 첫번째 메일에서는 '우리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제목으로 잘못했다, 사랑한다, 우리 딸을 효녀로 만들어 달라더니, 사흘 뒤, 5일 두번째 메일에서는 '정말 죽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조카 분유값까지 빼앗아간 독하고 나쁜 딸이라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세 번째 메일에서는 '장윤정의 2대 거짓말' 앞으로 장윤정 씨에 대한 폭로를 시리즈로 내겠답니다.

더이상 할 말이 있을까 했는데 도대체 이번엔 또 무슨 내용일까요.

지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류주현 앵커가 지금 전해드렸는데 이게 하도 기복이 심하니까 이게 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이게 그러니까 이번 세 번째 내용은 구체적으로 2대 거짓말이 뭡니까, 지금?

[인터뷰]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장윤정 씨가 열심히 일하고 나중에 통장을 확인해 봤더니 자기가 번 돈이 엄청나게 많은데 벌어놓은 돈은 구사하고 빚이 한 10억 정도 있더라는 이야기를 장윤정 씨가 했어요. 그 부분과. 그 다음에 어렸을 때부터 장윤정을 노래하는 곳, 속된말로 앵벌이를 했다.

이런 말들, 이것은 이모가 이야기한 겁니다, 사실은. 장윤정 씨 본인 입으로 이야기한 게 아니고 어어머니의 동생, 이모가 이야기를 한 내용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나는 아니다. 나는 모텔 같은 곳에서 허드렛일을 하고 청소하면서 내가 길러서 대학까지 보냈더니 다른 소리를 한다.

그리고 장윤정 씨가 어렸을 때 무대에 나가는 것을 자기가 말렸다. 이걸 하면서 두 개가 거짓말이라는 이야기죠. 그런데 일련의 과정을 보면 15일에 재판이 있습니다. 장윤정 씨가 남동생과 어머니를 상대로 해서 삼억 몇천만원을 달라고. 그게 돌아오니까 아마 12월 2일경에는 나름대로 화해 제스쳐 같습니다.

윤정이는 좋은 딸이고 그리고 천도재까지 지낸 사진까지도 첨부를 했고. 화해를 시도했던 것 같은데 장윤정 씨 쪽에서 묵묵부답이었잖아요. 반응이 없으니까 다시 이 화해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서 전쟁모드로 다시 가는 것은 느낌이 듭니다.

[인터뷰]
제 생각에도 15일 변론이 그동안 중단됐다가 재개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재판부에서 아마 가족간의 문제고 장윤정 씨가 유명인이고 하니까 아마 부모와 자식간의 문제라서 화해를 시도했던 것 같습니다. 재판을 그냥 쉰 게 아니고 재판이 쉬는 동안 보통 재판부에서는 화해를 시도하거든요.

이런 문제, 특히 화해가 잘됐다 그러면 미담으로 남지 않습니까? 그래서 화해 과정에서 육흥복 씨가 아마 재판부에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장윤정측에서도 재판부에서 어떤 요구에 의해서건 아마 일단 그것을 내민 것 같습니다, 화해의 손을, 장윤정 측에서도. 그런데 결국은 화해가 결렬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화해가 그때 됐으면 변론이 제기될 필요가 없죠. 화해로 끝나버리니까. 화해가 되면 소송이 그대로 종료가 돼버리거든요. 지금 보도대로 만일 변론이 재기된다는 건 화해가 결렬됐다는 이야기죠. 결렬된 상태에서 더 이상 장윤정 씨측의 무슨 화해의 제스처. 사랑하는 딸아, 이렇게 할 필요가 없는 거죠.

[인터뷰]
영어권 사용자 대상자들을 가장 아름다운 말이 뭔지 조사를 했답니다. 해 보니까 마더, 어머니, 엄마 이거죠. 예전에 모 방송 프로그램 뜨거운 피가 끓는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에서 항상 마지막에 다같이 목놓아 외치는 어머니라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세상에서 아름다운 말이 엄마인데 이 말을 흠집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장윤정 씨 어머니가요. 저는 장윤정 씨가 잘했다, 어머니가 잘했다 잘잘못을 떠나서 저는 이 가족간의 어떻게 보면 패륜적인 공방을 지켜본 국민들이 정말 짜증날 것 같아요.

어느 네티즌이 글을 썼더라고요. 아무도 당신의 진실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제발 좀 내려놓으시라. 저는 사실은 진짜 우리가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어머니라는 단어를 진짜 흠집내고 이런 사건은 빨리 종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갑자기 생각이 나는데. 뽀빠이 이상용 선생님한테 들은 건데 거기에서 한번 어머니를 아버지로 바꿔봤대요. 그 방송 못 나갔대요 아버지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딱 나왔는데 장병이 딱 하는 이야기가 여기에는 뭐하러 오셨어요? 어머니는 다르죠. 맞습니다.

[인터뷰]
사실 보면 실리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자식을 이기는 부모는 없답니다. 엄마가 없대요. 그래서 결국 잘못하는 자식은 엄마가 응징을 하는 게 아니고 그것을 지켜본 주변에서 응징을 한답니다. 엄마는 항상 자식한테 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이 케이스는 상당히 다른 것 같아서 씁쓸한 기분이 들죠.

[인터뷰]
그런데 육흥복씨 여동생, 그러니까 장윤정 씨 이모. 이모가 되는 분이 진술하는 것도 자기 언니에 대해서 우호적으로 진술을 안 합니다. 그러니까 이모도 장윤정 씨가 어렸을 때굉장히 고생을 했다.

그런데 어제 한 TV프로그램에서 정말 어려서 큰 고생한 사람들 중 장윤정 씨 사례가 소개가 됐는데 그것을 보니까 겨울에 너무너무 추워서 그런데 뭐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만한 난방이 되어 있지도 않고 그러니까 자기집에서 초등학교까지 열심히 달려서 가서 땀이 젖어야 찬물로 샤워를 할 수 있다. 그런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를 보면 부러웠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저렇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그런 구걸하는 거지가 부러울 정도로 보였다. 그런데 거기에 다소 과장이 있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과장이 있더라도 어머니는 얘기했듯이 그거 맞다.

우리 딸을 내가 충분히 살펴주지 못 해서 걔가어려서 고생많이 하면서 정말 내가 부모로서 할 도리를 다 못 했고 정말 대단한 우리 아이다라고 이렇게 하는 게 보통의 부모자식 관계인데...

[인터뷰]
제 생각에는 누구 말이 틀린지 맞는지는 나중에 재판결과를 봐야 아니까. 저는 장윤정 씨 어머니가 진짜 진정한 어머니라면 장윤정 씨가 비록 틀리다, 잘못했다 하더라도 내가 잘못 키운 것이다. 내 덕이 부족하다. 어머니의 사랑이 부족하다. 이렇게 나오는 게 맞지 않을까.

머니의 바다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어야 되거든요. 어머니가 오히려 지금 딸을 포용 못 해서 지금 밖으로 물이 완전히 넘쳐가지고 세상을 완전히 지금 다 적시고 있는데 이래서는 진정한 어머니로서의 도리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앵커]
장윤정 씨 무대응하는 건 잘하고 있는 거예요?

[인터뷰]
저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하는 게일일이 대응을 하면 어머니하고 똑같은 수준에서 진흙탕싸움을 하는 것밖에 안 되고 그렇게 되면 어차피 그래도 장윤정 씨는 사회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인기연예인이고 여하튼 경제적으로 어머니에 비해서 강자 아닙니까? 그러면 본인도 여러 가지 안 좋을 거다, 이런 생각을 지금 판단을 하고 있을 겁니다.

[인터뷰]
재판이 계속중인데 재판정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을 어머니가 계속 언론플레이하는 식으로 이렇게 하면 재판부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걸. 그렇기 때문에 재판 아니면 이렇게 말해도 되고 다 괜찮은데 지금 재판중에는 이런 걸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추가폭로가 이어진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이거 어떻게 되는지 저희가 지켜 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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