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봇물

웹툰, 드라마 뮤지컬 영화로 봇물

2015.11.30.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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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 '내부자들'이 웹툰 영화로 흥행에 성공한 데 이어 다양한 웹툰이 드라마와 뮤지컬로 만들어져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사회를 움직이는 정치 권력과 언론, 조직폭력배들의 추악한 뒷모습을 그린 '내부자들'.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최단 기간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병헌 조승우 두 배우들의 힘도 컸지만 원작인 윤태호 작가의 웹툰도 큰 몫을 했습니다.

[이병헌, 배우]
"웹툰 자체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이고 중간에 중단된 이야기를 영화로 시나리오로 되게 끝맺음을 잘 내신 것 같아요."

웹툰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이 쏟아지며 그야말로 웹툰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드라마는 '냄새를 보는 소녀'부터 시작해 '호구의 사랑', '구여친클럽' 현재 방영되고 있는 '송곳'까지 수십 편에 달합니다.

뮤지컬로도 활발히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연되고 있는 '무한동력'뿐 아니라 '위대한 캣츠비', '신과 함께', '데스노트' 등도 모두 웹툰을 소재로 했습니다.

반대로 뮤지컬을 웹툰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신라 시대 남자 기생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뮤지컬 '풍월주'인데 뮤지컬이 만화로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강풀, 작가]
"영화 하시는 분들이나 다른 창작물에 계시는 분들은 항상 검증된 이야기를 원하시잖아요. 웹툰은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보시기 때문에 이야기를 검증해 준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나 대중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있는 웹툰이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재생산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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