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범죄조직, 미스에이 수지 사진 도용해 계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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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범죄조직, 미스에이 수지 사진 도용해 계좌 개설

2016.05.19.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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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걸그룹 미스에이 그룹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류스타 수지, 이 수지 씨의 신상정보가 인도 범죄 조직에 도용이 됐다, 김 박사님, 이게 무슨 얘기예요?

○ 인터뷰
인도 범죄 조직도 상당히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조직이거든요. 아마 신상정보가 유출된 것 같습니다.

● 앵커
세계적으로 알려지는 조직이 이렇게 잘 알려진 사람의 신상정보를 사용하면 돼요?

○ 인터뷰
그래서 아마 신분증을 수지 씨로 위조해서 사용을 하다가 적발이 된 내용인데요.

● 앵커
그러니까 수지 씨의 신상정보를 이용해서 가짜 카드나 이런 걸 만들었다?

○ 인터뷰
신분증을 만들어서 사용을 한 겁니다.

○ 인터뷰
범죄조직을 압수수색을 했는데 거기에서 수지 씨의 사진이 붙어있는 통장을 발견한 거예요. 그것도 2개나.

그러면서 그 사기범이 수지 씨랑 비슷하게 화장을 하고 그것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저는 수지 씨를 보면서 인도 사람이랑 닮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었거든요. 그런데 거기 통장을 보면 인도 샴샤바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돼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참 그 부분이 굉장히 의문이었어요.

● 앵커
지금 제가 유난히 자세히 보게 돼요, 인도 사람처럼 생겼나.

○ 인터뷰
그 여성이 수지 씨처럼 아름다워지고 싶었을 것 같아요. 수지 씨를 보고 나는 이 여자처럼 살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 하잖아요. 그래서 수지 씨를 붙여보는 거예요.

아주 할리우드 스타처럼 엄청나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누가 봐도 좋아할 만한 얼굴, 나도 이런 얼굴이 되고 싶다라는 어떤 무의식적인 바람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비록 범죄자이지만.

○ 인터뷰
저는 여기에서 새로운 정보를 알게된 것 같아요. 인도에서는 통장에 사진을 붙이는 것.

○ 인터뷰
예금 저축 통장에.

● 앵커
그거 우리나라도 고려해 봐야 돼요. 금융실명제 하잖아요.

○ 인터뷰
예를 들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신분증을 보여주잖아요. 외국같은 경우에는 인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예를 들면 미국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증 같은 그런 신분증이 있지는 않으니까 통장 같은 것은 본인을 확인하기 위해 아마 사진을 붙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외국에서 특히 이러한 인도 같은 경우에서 서양, 예를 들면 할리우드스타들은 너무 유명하잖아요.

우리가 안젤리나 졸리 얼굴은 다 아니까 그런데 한국, 한류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있는 연예인 같은 경우는 사진도 인터넷에서 다운받기 쉽고 신상정보가 노출되지 않아도 웬만한 연예인 같은 경우의 신상을 쉽게 알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연예인들 같은 경우 이렇게 신상을 도용당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 앵커
연예인뿐만이 아니고 우리 둘째 아이가 어느 날 카드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알아 보니까 뭐냐하면 요새는 학생증이 신용카드와 같이 쓰잖아요.

그런데 이게 외국에서 신용카드를 누군가 쓰려고 했다가 오류가 나서 그게 돼서 당신 지금 외국에 있느냐. 아니, 지금 학기 중인데 무슨 외국에 있어요. 이렇게 된 거거든요.

나는 그게 신기한 게 얘는 한 번도 신용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어요. 아니, 그런 상황인데.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아주 궁금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참...

○ 인터뷰
우리 피해를 입었던 연예인 같은 경우에 대표적으로 하지원 씨가 있는데요. 말레이시아에서 행사를 참석을 해서 자신의 개인 신용카드를 딱 세 번을 사용을 했어요.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무려 2억원이 넘는 돈을 말레이시아에서 사용한 것으로 돼 있는 거죠.

● 앵커
그거 어떻게 됐어요?

○ 인터뷰
결국은 누군가가 복사를.

● 앵커
복사기에 한 거죠.

○ 인터뷰
해서 사용을 한 건데 결국은 은행 측에서 변상조치를 해서 하지원 씨에게는 금전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마는 상당히 충격적이죠.

● 앵커
겁나요, 이거 외국에서 신용카드 쓰는 것.

○ 인터뷰
복제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ATM기를 사용하거나 그럴 때 ATM기에다가 복제기를 달아서 빼내가는 형태인데 지금 당한 수지 씨 당한 내용 같은 경우에는 개인정보 유출이죠. 최근에 개인정보 돈 주고 건당 얼마씩 팔고 그러잖아요. 그게 유출돼서 피해를 본 케이스입니다.

● 앵커
어쨌든 참 기가 막혔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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