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문화가 있는 날' 없어진다

박근혜 정부 '문화가 있는 날' 없어진다

2017.06.27.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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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융성을 기치로 내걸었던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였던 '문화가 있는 날'이 내일을 마지막으로 없어집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하던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주간으로 확대해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추진단'도 해체하며 관련 업무는 비영리 민간재단 법인인 '생활문화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이 없어지는 셈인데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한 상당수 사업을 지자체로 넘겨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행사를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명칭 변경 부분은 차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로 공연과 전시, 스포츠 관람 등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온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2014년 1월 29일 처음 시행됐는데 애초 목적과 달리 전시성 행사, 월 1회 시행에 따른 효과 부족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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