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년전 환수한 덕종어보 모조품"

문화재청 "2년전 환수한 덕종어보 모조품"

2017.08.18.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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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년전 환수한 덕종어보 모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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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미국 시애틀미술관으로부터 돌려받은 덕종 어보가 조선왕실의 유물이 아닌, 1924년에 다시 만들어진 모조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화재청은 "문제의 덕종 어보는 일제강점기에 분실됐다가 조선미술품제작소에서 다시 제작해 종묘에 안치했다는 기사를 확인했다"며 "어보를 받아올 당시에는 재제작품인지 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덕종 어보는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이 죽은 아버지 덕종을 기려 1471년 제작했지만 1924년 종묘에 절도 사건이 발생하면서 예종 어보와 함께 모두 5점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어보 서체가 다른 어보와는 다른 모조품"이라는 학계의 주장이 제기됐을 때도 진품이라고 밝혔으나 1년 만에 입장을 뒤집어 오류를 인정함에 따라 신뢰도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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