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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겨울 / YTN STAR 기자
[앵커]
모든 언론사가 앞다퉈서 뉴스 프로그램으로 다루기까지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저도 이 친구들이 누구인지 어떤 그룹인지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이른바 아재들 그리고 5079세대에게는 조금은 낯선 가수들인데요. 보신 것처럼 빌보드 앨범차트200에서 1위를 차지해서 그야말로 지금 난리가 나 있죠.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분 모셨는데요. YTN STAR의 김겨울 팀장님 모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본격적인 질문 하기에 앞서서 제가 들어보니까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난 경험이 있다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제가 직접 인터뷰를 하지는 않았지만 신인 시절에는 사실 다들 내방 인터뷰를 했었으니까요. 저는 가요 담당은 아니어서 직접 인터뷰는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신인 시절에 봤다는 얘기죠?
[인터뷰]
네.
[앵커]
어땠습니까, 그때는?
[인터뷰]
이렇게 뜰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워낙 외모가 비주얼이 좋아서 사실 신인 시절이라서 음악으로 먼저 듣기보다는 그냥 멀찌감치 비주얼만 봤기 때문에 굉장히 좀 유니크하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앵커]
사인은 안 받아놨어요?
[인터뷰]
그때 안 받은 게 좀 제가...
[앵커]
본격적인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얼마나 빌보드차트200이 대단한 거길래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축전 비슷한 것을 보냈어요.
[인터뷰]
빌보드 차트라는 게 사실 미국에서 굉장히 공신력 있는 음악 차트인데요. 거기서 1위를 했다는 건 미국 팝시장이라는 게 글로벌을 이끌어가는 어떻게 보면 메인 무대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는 거죠. 우리나라로 따지면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든지 아니면 박지성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했다든지 어떤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그런데 여기에 사실은 저희가 이번에 1위해서 깜짝 놀랐지만 그전에 이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던 가수들이 몇 번 있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인터뷰]
제일 최근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 강남스타일 그 싸이 씨가 2위를 7주 연속 오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에도 굉장히 화제가 됐었고 실제로 세계 무대에서 강남스타일, 예를 들면 무용이라든지 이걸 다 따라하는 게 열풍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니까 굉장히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른다는 건 그만큼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리고 원더걸스의 노바디라든지 빅뱅의 어라이브 같은 곡들도 다 빌보드 차트 순위권에 진입은 했었습니다.
[앵커]
제가 관심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어쨌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 올랐었다는 거는 제 머릿속에 기억이 확실히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번에 정말 그야말로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크게 사고를 친 앨범. 정규 3집인데요.
제가 이걸 보면서 제목이 좀 특이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목 설명을 좀 부탁드려야겠어요. 러브 유어셀프 그리고 한문으로 전, 영어로 다시 티어.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기승전결 해서 기.
[앵커]
기승전결?
[인터뷰]
그러니까 기승전결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거잖아요.
[앵커]
그러면 이미 기승은 있었네요.
[인터뷰]
네. 그래서 러브 유어 셀프라는 거는 말 자체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방탄소년단의 어떤 그런 굉장히 메시지와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거나 아니면 청춘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곡들이 많은데요. 그것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앵커]
제목도 한문까지 들어가 있지만. 그러면 가사는 영어가 아니라 한글로 나간 거죠?
[인터뷰]
네, 그래서 그 부분을 다들 신기하게 생각을 하시는데요. 사실 미국 또 유럽 이런 어떤 서양권 문화에서 아시아의 그것도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다는 건 사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2006년에 다른 외국어가 1위를 한 이후로 12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어 노래를 영어로 하지 않는 것조차도 방탄소년단이 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영어로 굳이 번역을 하지 않는다. 한국말로도 충분히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라는 게 처음부터 그렇게 해외에 진출할 때도 한국어로 내세워서 내놨고요. 그래서 왜 해외팬들이 한국말을 따라하면서 한국어에 대해서 의미를 배워가면서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앵커]
정부 부처가 해외에서 한글 관련해서 한글, 세계화와 관련해서 수십 번, 수백 번 행사를 여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겠네요, 들어보니까.
[인터뷰]
그러지 않을까요?
[앵커]
방탄소년단,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가수들인지. 7명이라고 하는데 일단 그 부분을 알아볼 텐데. 저희가 이 방탄소년단의 세 사람의 일단 인터뷰를 준비해 봤습니다. 그거 들어보고 얘기하시죠.
[RM / 방탄소년단 리더 : 이번 앨범 목표는 저희끼리는 오프 더 레코드로 빌보드 200에서 1위 해보자는 게 목표였어요.]
[진 / 방탄소년단 : 아미 덕분에 음악을 하고 저희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한국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 계속해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꿈을 향해서 한번 나아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보니까 RM, 진, 정국 이 세 사람의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이름도 좀 제가 처음 들어서 그런지 특이한데. 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도 특이하고 그다음에 BTS라고 영어로 소개를 하더라고요. 그것도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까?
[인터뷰]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고 사실 저도 그때 기자 생활을 했을 때 뭐 이런 이름이 있을까 신기하게 생각했는데요. 방탄이라는 게 총을 맞지 않는다라는 의미잖아요. 그만큼 사회적인 어떤 억압이라든지 아니면 제약, 그런 굴레에서 우리의 음악이라든지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다른 말로는 방탄소년단의 제작자가 방시혁 프로듀서거든요. 그래서 그냥 방시혁이 탄생시킨 아이돌이니까 그래서 방탄 아니야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세 사람만 인터뷰를 들어봤는데 모두 7명이죠? 어떤 어떤 인물인지 간단하게 7명을 저희가 사진을 준비했는데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인터뷰]
먼저 진, 맏형이고요. 그리고 이제 래퍼로는 슈가, 제이홉 그리고 아까 인터뷰 초반에 나왔던 랩몬스터라고 불리는 지금은 RM이라고 다시 그리고 불리고 있는데요. 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메인곡 보컬을 맡고 있는 지민 그리고 뷔, 정국 이렇게 맡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진이 자꾸 바뀌는 바람에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요. 어찌됐든 앨범이 1위를 한 거 아닙니까? 앨범이 1위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곡이 있을 것 아닙니까? 어떤 노래길래 이렇게 전 세계가, 미국이 열광하는지 저희가 노래를 가능하면 길게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되신 노래 있죠? 페이크 러브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페이크 러브라는 노래를 최대한 길게 들어봤는데요. 멜로디는 약간 낯선 것 같지만 일단 좋아요. 그런데 저희가 자막을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인터뷰]
이 곡에 대한 전체적인 메시지는 진짜 사랑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거짓 사랑이었다, 이 페이크 러브가 그런 뜻인데요. 아마 앵커님께서 좀 잘 안 들린다라고 하신 게 그 기타 사운드가 있음에도 되게 그루비한 트랩 비트와 거기에 이제 기이하면서도 약간 신비스러운 의미가 있는 이모 힙합이라는 장르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이게 섞여지면서 얼핏 듣기에는 명확하게 좀 떨어지지 않는 가사이지 않나.
[앵커]
명확성은 좀 떨어지지만 전 세계인이 좋아하면 저는 됩니다. 괜찮습니다. 어쨌든 멜로디도 이색적이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하지만 좀 낯선 가사들이 있다고 하는데 방탄소년단이 주는 메시지. 이 낯선 가사들이 오히려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거죠?
[인터뷰]
한국어의 노래를 직접 들으면서 한국어를 따라하지만 사실 전 세계의 모든 언어로 번역이 돼서 팬들 사이에서는 소통이 된다고 해요. 그런데 그 가사 내용이 어떤 청춘이라든지 또 나이 든 세대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나이 든 세대를 꼭 비판하는 건 아니라 자신들의 길을 좀 가고 싶다, 이런 어떤 청춘이라든지 특히 10대, 20대에게 굉장히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런 가사들이 굉장히 공감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소개를 해 드리고 있는 저 가사가 낙원이라는 노래죠. 저게 이번 노래입니까, 아니면 지난번 노래입니까?
[인터뷰]
이거 지난번 노래인 것 같은데요.
[앵커]
낙원이. 그다음 노래가 또 있는데요. 한번 볼까요? 뱁새라는 노래인데요. 한번 가사 보겠습니다. 알바 가면 열정 페이, 학교 가면 선생님. 상사들은 행패, 언론 얘기 나오네요. 언론에서는 맨날 몇 포 세대. 이건 정상 아냐, 이건 정상이 아냐. 신랄합니다. 노력, 노력 타령. 이렇게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쩔어라는 노래가 또 있네요. 이것도 역시 지난번 앨범인가요?
[인터뷰]
네.
[앵커]
언론과 어른들은 의지가 없다면서 우리를 싹 주식처럼 매도해. 세상을 보는 저 방탄소년단의 신랄한 시선을 볼 수가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방탄소년단이 작년에 거둔 수익만 한 900억이라는?
[인터뷰]
매출이 그렇죠.
[앵커]
얘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런 얘기는 하기 그렇지만 그분들 그리고 소속사는 이른바 빌보드200 1위에 올랐는데 대박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죠.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기에 새로운 단어가 등장을 하더라고요, 제가 보니까. 문 대통령이 보낸 축전을 보면 팬클럽 아미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아미가 뭐예요?
[인터뷰]
아미가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그룹이잖아요. 그런데 글로벌에 있는 팬클럽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탄조끼와 같은 군대를 연상시키는 군대라는 뜻의 아미인데요. 이게 또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라고도 하는데요. 그러니까 청춘을 대변한다라는 그런 뜻도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 건물 옆에도 사실은 음악 프로가 있는 회사 방송사가 있어요. 거기 목요일만 되면 여기 세계 각국에서 온 케이팝 팬들이 되게 많거든요. 이제 한국의 가수들이 단순히 노래만 히트시키는 게 아니고 문화를 전파하는 이런 거 아닙니까?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인터뷰]
그럼요. 사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이었나요. 대장금이 굉장히 화제가 됐을 때도 그때도 역시 해외에 글로벌 드라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때도 한류에 대한 영향력이 컸었거든요. 또 방탄소년단처럼 이런 세계적인 글로벌 그룹이 생기면 역시 이것도 관광산업이나 한류 발전에는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 시간 마무리 멘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을 만들어봤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까? 피, 땀, 눈물 흘리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에게 낙원을 안겨주고 세계 음악시장에 불타오른 방탄소년단. 아주 오래도록 봄날 누리시기를 저도 아빠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사실 실은 이 멘트는요. 저희 작가가 써준 거였고요. 어쨌든 저는 오늘 정말 제가 이 프로그램 맡은 지 한 2-3개월 되는데요. 제일 즐거운 주제를 갖고 한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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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언론사가 앞다퉈서 뉴스 프로그램으로 다루기까지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저도 이 친구들이 누구인지 어떤 그룹인지 솔직히 잘 몰랐습니다. 이른바 아재들 그리고 5079세대에게는 조금은 낯선 가수들인데요. 보신 것처럼 빌보드 앨범차트200에서 1위를 차지해서 그야말로 지금 난리가 나 있죠. 방탄소년단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분 모셨는데요. YTN STAR의 김겨울 팀장님 모셨습니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본격적인 질문 하기에 앞서서 제가 들어보니까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난 경험이 있다라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제가 직접 인터뷰를 하지는 않았지만 신인 시절에는 사실 다들 내방 인터뷰를 했었으니까요. 저는 가요 담당은 아니어서 직접 인터뷰는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신인 시절에 봤다는 얘기죠?
[인터뷰]
네.
[앵커]
어땠습니까, 그때는?
[인터뷰]
이렇게 뜰 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이렇게 워낙 외모가 비주얼이 좋아서 사실 신인 시절이라서 음악으로 먼저 듣기보다는 그냥 멀찌감치 비주얼만 봤기 때문에 굉장히 좀 유니크하다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앵커]
사인은 안 받아놨어요?
[인터뷰]
그때 안 받은 게 좀 제가...
[앵커]
본격적인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얼마나 빌보드차트200이 대단한 거길래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곧바로 축전 비슷한 것을 보냈어요.
[인터뷰]
빌보드 차트라는 게 사실 미국에서 굉장히 공신력 있는 음악 차트인데요. 거기서 1위를 했다는 건 미국 팝시장이라는 게 글로벌을 이끌어가는 어떻게 보면 메인 무대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는 거죠. 우리나라로 따지면 프로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든지 아니면 박지성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했다든지 어떤 이런 의미이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그런데 여기에 사실은 저희가 이번에 1위해서 깜짝 놀랐지만 그전에 이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렸던 가수들이 몇 번 있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
[인터뷰]
제일 최근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 강남스타일 그 싸이 씨가 2위를 7주 연속 오른 적이 있었어요. 그때 당시에도 굉장히 화제가 됐었고 실제로 세계 무대에서 강남스타일, 예를 들면 무용이라든지 이걸 다 따라하는 게 열풍이 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니까 굉장히 미국 빌보드 차트에 오른다는 건 그만큼 글로벌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라는 거죠. 그리고 원더걸스의 노바디라든지 빅뱅의 어라이브 같은 곡들도 다 빌보드 차트 순위권에 진입은 했었습니다.
[앵커]
제가 관심을 그렇게 많지 않아서. 어쨌든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에 올랐었다는 거는 제 머릿속에 기억이 확실히 되어 있는 것 같네요. 이번에 정말 그야말로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크게 사고를 친 앨범. 정규 3집인데요.
제가 이걸 보면서 제목이 좀 특이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제목 설명을 좀 부탁드려야겠어요. 러브 유어셀프 그리고 한문으로 전, 영어로 다시 티어.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이게 기승전결 해서 기.
[앵커]
기승전결?
[인터뷰]
그러니까 기승전결이라는 게 순서가 있는 거잖아요.
[앵커]
그러면 이미 기승은 있었네요.
[인터뷰]
네. 그래서 러브 유어 셀프라는 거는 말 자체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방탄소년단의 어떤 그런 굉장히 메시지와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거나 아니면 청춘에 대한 의미를 담고 있는 곡들이 많은데요. 그것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앵커]
제목도 한문까지 들어가 있지만. 그러면 가사는 영어가 아니라 한글로 나간 거죠?
[인터뷰]
네, 그래서 그 부분을 다들 신기하게 생각을 하시는데요. 사실 미국 또 유럽 이런 어떤 서양권 문화에서 아시아의 그것도 한국어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다는 건 사실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2006년에 다른 외국어가 1위를 한 이후로 12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어 노래를 영어로 하지 않는 것조차도 방탄소년단이 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영어로 굳이 번역을 하지 않는다. 한국말로도 충분히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라는 게 처음부터 그렇게 해외에 진출할 때도 한국어로 내세워서 내놨고요. 그래서 왜 해외팬들이 한국말을 따라하면서 한국어에 대해서 의미를 배워가면서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합니다.
[앵커]
정부 부처가 해외에서 한글 관련해서 한글, 세계화와 관련해서 수십 번, 수백 번 행사를 여는 것보다 더 큰 효과가 있겠네요, 들어보니까.
[인터뷰]
그러지 않을까요?
[앵커]
방탄소년단,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가수들인지. 7명이라고 하는데 일단 그 부분을 알아볼 텐데. 저희가 이 방탄소년단의 세 사람의 일단 인터뷰를 준비해 봤습니다. 그거 들어보고 얘기하시죠.
[RM / 방탄소년단 리더 : 이번 앨범 목표는 저희끼리는 오프 더 레코드로 빌보드 200에서 1위 해보자는 게 목표였어요.]
[진 / 방탄소년단 : 아미 덕분에 음악을 하고 저희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한국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국 / 방탄소년단 : 계속해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꿈을 향해서 한번 나아가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앵커]
보니까 RM, 진, 정국 이 세 사람의 인터뷰를 준비했는데. 이름도 좀 제가 처음 들어서 그런지 특이한데. 이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도 특이하고 그다음에 BTS라고 영어로 소개를 하더라고요. 그것도 이름에 얽힌 재미있는 얘기가 있습니까?
[인터뷰]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을 처음 듣고 사실 저도 그때 기자 생활을 했을 때 뭐 이런 이름이 있을까 신기하게 생각했는데요. 방탄이라는 게 총을 맞지 않는다라는 의미잖아요. 그만큼 사회적인 어떤 억압이라든지 아니면 제약, 그런 굴레에서 우리의 음악이라든지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다른 말로는 방탄소년단의 제작자가 방시혁 프로듀서거든요. 그래서 그냥 방시혁이 탄생시킨 아이돌이니까 그래서 방탄 아니야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세 사람만 인터뷰를 들어봤는데 모두 7명이죠? 어떤 어떤 인물인지 간단하게 7명을 저희가 사진을 준비했는데 좀 소개를 해 주시죠.
[인터뷰]
먼저 진, 맏형이고요. 그리고 이제 래퍼로는 슈가, 제이홉 그리고 아까 인터뷰 초반에 나왔던 랩몬스터라고 불리는 지금은 RM이라고 다시 그리고 불리고 있는데요. 리더 역할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메인곡 보컬을 맡고 있는 지민 그리고 뷔, 정국 이렇게 맡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사진이 자꾸 바뀌는 바람에 어떤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요. 어찌됐든 앨범이 1위를 한 거 아닙니까? 앨범이 1위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곡이 있을 것 아닙니까? 어떤 노래길래 이렇게 전 세계가, 미국이 열광하는지 저희가 노래를 가능하면 길게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되신 노래 있죠? 페이크 러브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페이크 러브라는 노래를 최대한 길게 들어봤는데요. 멜로디는 약간 낯선 것 같지만 일단 좋아요. 그런데 저희가 자막을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게 무슨 내용입니까?
[인터뷰]
이 곡에 대한 전체적인 메시지는 진짜 사랑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거짓 사랑이었다, 이 페이크 러브가 그런 뜻인데요. 아마 앵커님께서 좀 잘 안 들린다라고 하신 게 그 기타 사운드가 있음에도 되게 그루비한 트랩 비트와 거기에 이제 기이하면서도 약간 신비스러운 의미가 있는 이모 힙합이라는 장르라는 게 있어요. 그런데 이게 섞여지면서 얼핏 듣기에는 명확하게 좀 떨어지지 않는 가사이지 않나.
[앵커]
명확성은 좀 떨어지지만 전 세계인이 좋아하면 저는 됩니다. 괜찮습니다. 어쨌든 멜로디도 이색적이기도 하지만, 낯설기도 하지만 좀 낯선 가사들이 있다고 하는데 방탄소년단이 주는 메시지. 이 낯선 가사들이 오히려 전 세계인들을 매료시키고 있다는 거죠?
[인터뷰]
한국어의 노래를 직접 들으면서 한국어를 따라하지만 사실 전 세계의 모든 언어로 번역이 돼서 팬들 사이에서는 소통이 된다고 해요. 그런데 그 가사 내용이 어떤 청춘이라든지 또 나이 든 세대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나이 든 세대를 꼭 비판하는 건 아니라 자신들의 길을 좀 가고 싶다, 이런 어떤 청춘이라든지 특히 10대, 20대에게 굉장히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런 가사들이 굉장히 공감을 사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소개를 해 드리고 있는 저 가사가 낙원이라는 노래죠. 저게 이번 노래입니까, 아니면 지난번 노래입니까?
[인터뷰]
이거 지난번 노래인 것 같은데요.
[앵커]
낙원이. 그다음 노래가 또 있는데요. 한번 볼까요? 뱁새라는 노래인데요. 한번 가사 보겠습니다. 알바 가면 열정 페이, 학교 가면 선생님. 상사들은 행패, 언론 얘기 나오네요. 언론에서는 맨날 몇 포 세대. 이건 정상 아냐, 이건 정상이 아냐. 신랄합니다. 노력, 노력 타령. 이렇게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쩔어라는 노래가 또 있네요. 이것도 역시 지난번 앨범인가요?
[인터뷰]
네.
[앵커]
언론과 어른들은 의지가 없다면서 우리를 싹 주식처럼 매도해. 세상을 보는 저 방탄소년단의 신랄한 시선을 볼 수가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방탄소년단이 작년에 거둔 수익만 한 900억이라는?
[인터뷰]
매출이 그렇죠.
[앵커]
얘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이런 얘기는 하기 그렇지만 그분들 그리고 소속사는 이른바 빌보드200 1위에 올랐는데 대박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죠. 굉장히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기에 새로운 단어가 등장을 하더라고요, 제가 보니까. 문 대통령이 보낸 축전을 보면 팬클럽 아미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이 아미가 뭐예요?
[인터뷰]
아미가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그룹이잖아요. 그런데 글로벌에 있는 팬클럽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탄조끼와 같은 군대를 연상시키는 군대라는 뜻의 아미인데요. 이게 또 Adorable Representative M.C for Youth의 약자라고도 하는데요. 그러니까 청춘을 대변한다라는 그런 뜻도 담겨 있다고 합니다.
[앵커]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 건물 옆에도 사실은 음악 프로가 있는 회사 방송사가 있어요. 거기 목요일만 되면 여기 세계 각국에서 온 케이팝 팬들이 되게 많거든요. 이제 한국의 가수들이 단순히 노래만 히트시키는 게 아니고 문화를 전파하는 이런 거 아닙니까? 관광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인터뷰]
그럼요. 사실 그런데 2000년대 초반이었나요. 대장금이 굉장히 화제가 됐을 때도 그때도 역시 해외에 글로벌 드라마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그때도 한류에 대한 영향력이 컸었거든요. 또 방탄소년단처럼 이런 세계적인 글로벌 그룹이 생기면 역시 이것도 관광산업이나 한류 발전에는 큰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 시간 마무리 멘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 제목을 만들어봤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까? 피, 땀, 눈물 흘리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에게 낙원을 안겨주고 세계 음악시장에 불타오른 방탄소년단. 아주 오래도록 봄날 누리시기를 저도 아빠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사실 실은 이 멘트는요. 저희 작가가 써준 거였고요. 어쨌든 저는 오늘 정말 제가 이 프로그램 맡은 지 한 2-3개월 되는데요. 제일 즐거운 주제를 갖고 한 인터뷰였습니다. 오늘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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