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탈석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충남방송 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년 연속 전국 광역시·도 중 1위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이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한 전국 648개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충남은 3만 6천여 톤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연간 배출량의 18% 수준입니다.
전국 배출량 상위 10곳에 포함된 도내 사업장은 현대제철과 당진화력, 태안화력입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배출량 자체는 충남에서만 2만2천 톤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배출량 2위에서 5위로 전년보다 세 단계 개선됐습니다.
고장 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지난해 모두 교체하고 정상 가동한 결과입니다.
[송기원 / 현대제철 상생소통팀 책임매니저 : 제철 공정 중 대부분의 대기 오염물질이 배출됐던 공장이 소결 공장입니다.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주는 공장인데요. 이 공장의 배기가스 청정설비를 모두 최신 설비로 교체하면서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1만 톤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제철소와 화력발전소 가동 시 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저감장치 교체와 계절 관리제 시행 등으로 1년 사이 배출량이 감축된 효과는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환경단체는 석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제도적 규제와 함께 자발적인 노력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정진 /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가 고장 나기 전으로 돌아간 것이기 때문에 그 수준에서 좀 더 대기오염 저감 설비를 강화하면서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겠고요.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 조례를 좀 더 강화해서, 사업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강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철소와 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탈석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정선영입니다.
YTN 정선영 (yj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제철소와 석탄화력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데요.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탈석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LG헬로비전 충남방송 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년 연속 전국 광역시·도 중 1위입니다.
한국환경공단이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한 전국 648개 대형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충남은 3만 6천여 톤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연간 배출량의 18% 수준입니다.
전국 배출량 상위 10곳에 포함된 도내 사업장은 현대제철과 당진화력, 태안화력입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배출량 자체는 충남에서만 2만2천 톤 넘게 감소했습니다.
특히 현대제철의 경우 배출량 2위에서 5위로 전년보다 세 단계 개선됐습니다.
고장 난 대기오염물질 저감장치를 지난해 모두 교체하고 정상 가동한 결과입니다.
[송기원 / 현대제철 상생소통팀 책임매니저 : 제철 공정 중 대부분의 대기 오염물질이 배출됐던 공장이 소결 공장입니다. 가루 형태의 철광석을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주는 공장인데요. 이 공장의 배기가스 청정설비를 모두 최신 설비로 교체하면서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1만 톤 이상 줄일 수 있었습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제철소와 화력발전소 가동 시 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저감장치 교체와 계절 관리제 시행 등으로 1년 사이 배출량이 감축된 효과는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환경단체는 석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제도적 규제와 함께 자발적인 노력이 계속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김정진 /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대기오염물질 저감 설비가 고장 나기 전으로 돌아간 것이기 때문에 그 수준에서 좀 더 대기오염 저감 설비를 강화하면서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겠고요.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 조례를 좀 더 강화해서, 사업장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강제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철소와 발전소가 몰려 있는 충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탈석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정선영입니다.
YTN 정선영 (yjpark@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