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곧 시작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곧 시작

2006.10.13.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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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잠시 뒤인 저녁 6시 수원구장에서는 프로야구 현대와 한화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집니다.

한국시리즈 진출의 관건이 될 오늘 경기의 관전 포인트, 취재기자 연결해 함께 알아보도록 하지요. 서봉국 기자!

어제 기자회견장에서 양팀 감독들이 겉으론 웃었지만, 결전을 앞두고 긴장감이 느껴지던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한 마디로 세밀한 작전 야구와 선 굵은 야구의 맞대결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대 김재박 감독은 8개 구단을 통틀어 번트 사인을 가장 많이 내는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런만큼 다양한 전략의 아기자기한 야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면에 한화는 그야말로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보는 스타일입니다.

올해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110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요.

한화 김인식 감독도 팀 타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두 팀은 스타일도 무척 다른데다가 시즌 전적도 18전 9승 9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양팀 감독말을 직접 들어보실까요?

[녹취:김재박, 현대 감독]
"깜짝 작전을 좀 하겠습니다."

[녹취:김인식, 한화 감독]
"현대가 깜짝 작전하면 우리는 그냥 밀어부치겠습니다."

[질문]

5전3선승제의 단기전인만큼 마운드 운용이 무엇보다 중요할텐데, 선발투수로는 누가 나오죠?

[답변]

현대의 1차전 필승카드는 캘러웨이입니다.

한화전 평균 자책점이 1.50으로 팀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시즌 최다홈런을 자랑하는 한화 타선에 단 한 방의 장타도 허용하지 않은 제구력도 돋보입니다.

한화에서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의 주역 문동환이 다시 한번 출격합니다.

현대전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2.86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는 이택근의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로 한화의 내야를 흔든 뒤, 서튼, 이숭용, 정성훈 중심타선으로 승부를 건다는 계산이고요.

한화는 한껏 달아오른 '거포' 이범호가 불꽃 타선을 이끄는 가운데, 준플레이오프에서 침묵한 데이비스와 이도형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무려 77%나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1차전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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