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꿈 이룬 '천하장사'

최민호, 꿈 이룬 '천하장사'

2008.08.09. 오후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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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민호 선수는 일찌감치 왕기춘과 함께 우승 기대주로 꼽혔습니다.

4년 전의 아쉬움을 딛고 마침내 꿈을 이룬 최민호 선수를 김석순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초인', 그리고 '천하장사'!

27살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앳된 얼굴, 최민호의 별명입니다.

근력 운동을 할때 자기 체중의 2배 반이나 들어올릴 만큼 타고난 힘을 자랑하는 최민호는, 200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기대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듬해 아테네에서 근육 경련으로 초반에 패배를 당했고, 결국 패자전에서 아쉬운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그 뒤 4년!

한층 풍부해진 경험과 함께, KRA로 팀을 옮기면서 약점이던 체중 조절에도 성공했고, 특기인 업어치기를 주무기로 마침내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최민호, 유도 60kg급 금메달]
"밤마다 금메달 꿈을 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놀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많은 연습량에..."

'소년장사'에서 명실상부한 '작은 거인'으로!

세계를 메친 최민호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입니다.

YTN 김석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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