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라이벌전 이제부터 시작이다!

한일 라이벌전 이제부터 시작이다!

2009.03.25. 오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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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5번 격돌 끝에 아쉽게 우승을 내줬지만, 일본에 뒤지지 않는 정상급의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진정한 라이벌 관계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분석입니다.

상수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년이 넘는 일본 프로야구에 비해 지난 1982년 출범해 이제 28년 째를 맞이한 한국 프로야구!

고등학교 야구팀 수에서도 4,000대 50으로 절대적인 열세!

수치만 보면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지만, 한국야구는 객관적인 전력차를 뛰어넘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일본의 오만한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었습니다.

1회 WBC대회에서 상대전적 1승2패로 뒤진 데 이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2연패를 당하면서, 우리나라를 한 수 아래로 치부하던 일본의 시선은 180도로 변했습니다.

하라 감독은 우리 대표팀을 같은 급의 실력자로 예우했고, 일본 언론도 한국야구를 분석하기에 바빴습니다.

1라운드 아시아예선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사이좋게 1승 1패씩을 나눠가졌고, 결국 숙명의 대결은 결승 무대에서야 끝이 났습니다.

오랜 민족 감정과 경쟁 의식으로 야구전쟁으로까지 불렸던 한일전!

상대전적 2승 3패의 아쉬움 속에 WBC는 마감됐지만, 진정한 라이벌 관계는 이제 시작입니다.

YTN 상수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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