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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섭니다.
사실상 맞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겠죠.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박소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차부터 6차까지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한 상위 6명이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김연아의 기량은 월등합니다.
1차 대회 때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꿈의 210점을 돌파했고, 5차에서는 엉덩방아를 찧고도 187.98점으로 우승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시즌 최고점보다도 높습니다.
그나마 180점을 넘어선 선수는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입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그랑프리 6차 쇼트프로그램에서는 70점을 기록했습니다.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가 시선을 끕니다.
2차와 4차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일본의 안도 미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주니어 시절 여자 선수 최초로 4회전 점프를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는 3회전-3회전 연속 점프를 뛸 것으로 보여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알레나 레오노바는 침체됐던 러시아 피겨계의 샛별로 불리고, 18살로 가장 어린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즈키 아키코는 섭식 장애를 이겨내고 3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쟁쟁한 맞수는 없다 하더라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다른 선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항상 여느 때와 같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제자에 대한 믿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오서, 김연아 코치]
"모든 것이 잘 됐어요. 결점도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평상시처럼 유지하면 됩니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를 석권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동계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를 실수 없이 치러내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피겨 여왕' 김연아가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 경기에 나섭니다.
사실상 맞수가 없는 상황이지만, 언제나 방심은 금물이겠죠.
출전 선수들의 면면을 박소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1차부터 6차까지 열리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한 상위 6명이 겨루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김연아의 기량은 월등합니다.
1차 대회 때는 누구도 넘보기 힘든 꿈의 210점을 돌파했고, 5차에서는 엉덩방아를 찧고도 187.98점으로 우승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의 시즌 최고점보다도 높습니다.
그나마 180점을 넘어선 선수는 캐나다의 조아니 로셰트입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그랑프리 6차 쇼트프로그램에서는 70점을 기록했습니다.
힘 있고 자신감 넘치는 연기가 시선을 끕니다.
2차와 4차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일본의 안도 미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주니어 시절 여자 선수 최초로 4회전 점프를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는 3회전-3회전 연속 점프를 뛸 것으로 보여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알레나 레오노바는 침체됐던 러시아 피겨계의 샛별로 불리고, 18살로 가장 어린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는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즈키 아키코는 섭식 장애를 이겨내고 3차 대회 정상에 오르며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쟁쟁한 맞수는 없다 하더라도 긴장을 늦출 수는 없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
"다른 선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항상 여느 때와 같이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준다면 그만큼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제자에 대한 믿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오서, 김연아 코치]
"모든 것이 잘 됐어요. 결점도 없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평상시처럼 유지하면 됩니다."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올해 참가하는 모든 대회를 석권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동계올림픽을 앞둔 마지막 모의고사를 실수 없이 치러내는 것입니다.
도쿄에서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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