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캐나다로...올림픽 챔피언을 향해

다시 캐나다로...올림픽 챔피언을 향해

2009.12.08.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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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돌아갔습니다.

올림픽 챔피언에 오르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 김연아가 꼽은 가장 중요한 과제는 뭘까요.

박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에 이어 210점 돌파, 그리고 그랑프리 파이널 세번째 우승까지, 피겨여왕에게는 잊지 못할 한 해였습니다.

만족스럽지 않았던 그랑프리 5차와 파이널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에서 회전수가 부족한 것을 알아서 두 번째 러츠를 뛰지 않으면 끝이다, 이런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했어요. 성공해서 너무 너무 다행이었어요."

대회를 마치고 바로 전지훈련지로 돌아간 김연아는 꿈 꿔 왔던 올림픽 무대에 오르기 위한 발판을 다집니다.

남은 두 달 동안 시간 단위로 일정을 쪼개 체력과 기술을 다듬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술적인 보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운 것들을 쌓아야 하는데, 그 중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는 여왕이지만, 화려한 점프 뒤에는 그림자도 항상 함께합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솔직히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죠."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경기가 시작되는 내년 2월 23일 직전까지는 토론토에서 훈련에만 몰입합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준비를 완벽하게 해서 올림픽 때는 전혀 긴장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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