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2022 월드컵' 유치 총력전

경인년 '2022 월드컵' 유치 총력전

2010.01.03. 오전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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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는 2022년 월드컵 축구를 유치할 나라를 결정짓는 해입니다.

우리나라는 올 한해 유치 총력전을 펼쳐 20년 만에 단독 월드컵 개최를 성사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박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숨 돌릴 틈 없는 한 해를 보내야 합니다.

당장 오는 10일부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는 앙골라로 날아가 피파 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유치활동을 펼칩니다.

5월에는 공식 유치 후보국으로 이름을 올립니다.

정부의 인증서를 첨부한 유치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14일까지 피파에 제출합니다.

남아공 월드컵이 막을 올리는 6월은 가장 치열한 홍보 총력전의 달입니다.

피파 집행위원들과 각 나라 축구계 유력 인사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합니다.

8월에는 피파 실사단이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경기 시설과 숙박, 교통 여건 등을 점검합니다.

운명의 날은 12월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피파 집행위원 24명의 비밀 투표가 이뤄집니다.

2018년에는 유럽 나라가 개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비유럽 국가들과 2022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국민적 열기가 2002년을 통해서 보증이 됐고, 또 인프라가 충분하기 때문에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는데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온 나라를 열광시켰던 2002년 월드컵, 하지만, 한일 공동 개최로 '반쪽 짜리'에 그쳤던 아쉬움을 20년 만에 풀어낼 수 있을 지 온 국민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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