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올 시즌 끝으로 프로 전향?

피겨 여왕, 올 시즌 끝으로 프로 전향?

2010.01.21.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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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다음 달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피겨 여왕' 김연아.

기대만큼 금메달을 목에 걸 경우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0순위인 '피겨 여왕' 김연아.

빙상계는 "올 시즌을 끝으로 프로로 전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제패하고 오는 3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아직 본인이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이 같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구동회, IB스포츠 부사장]
"올림픽 이후에 은퇴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못한다라는...가능성이야 항상 다 있는 것이고..."

올림픽에서 그토록 원하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하면 아마추어 무대에서 더 이상 이룰 것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

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김연아는 24살이 되기 때문에, 다음 올림픽까지 바라보고 아마추어 무대를 지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구동회, IB스포츠 부사장]
"일본의 수구리 선수도 지금 30살이 넘었는데 뛰고 있거든요. 그런데 피겨는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생명이 짧은 건 사실이죠."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

김연아가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인생 2막'을 열 수도 있습니다.

그 전제 조건은 밴쿠버에서 빙판 위의 여왕으로 다시 한 번 등극하는 것입니다.

YTN 김준영[kimj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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