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깜짝 발탁 없다!"

허정무, "깜짝 발탁 없다!"

2010.04.26.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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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아공 월드컵 예비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허정무 감독이 깜짝 선발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외와 국내 무대를 가리지 않고, 최근 줄부상과 또 부진에 빠진 기존의 대표 선수들.

오는 29일 남아공행 예비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심사숙고에 들어간 선장의 마음은 그러나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지역 예선부터 지난 동아시아 대회에 이은 평가전까지가 선수들을 파악하고 추려내는 하나의 과정이었다며 깜짝 발탁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
"안보이는 장점이 있는 선수도 있고, 또 좋게 보였지만 대표팀에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계속 걸러서 왔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 단계예요.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2월 코트디부아르전 멤버 23명이 최종 엔트리에 근접했고, 직전 동아시아 대회 엔트리까지가 남아공행을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물론 부상으로 빠졌던 박주영은 남아공행이 확실하고, 최근 경기력을 되찾은 조원희 정도가 후보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선발 기준도 명확히 밝혔습니다.

첫번째가 기량, 두번째가 정신력, 세번째는 국제 경쟁력입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수란 상대적인 면이 많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그 선수들을 상대로 조금이나마 가진 기량을 펼칠 수 있고,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

오는 29일 30명의 예비 엔트리를 발표하는 축구협회는 다음달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거쳐 최종 23명의 태극전사를 확정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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