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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벨라루스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날 그리스를 염두에 둔 상대였는데요.
대표팀은 유럽 선수들 뿐 아니라 현지 적응에도 애를 먹이면서 그리스전 해법찾기에 실패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라루스는 선수들의 큰 신장과 좋은 체격.
그리고, 수비 후 빠른 역습을 펼치는 팀 전술까지 그리스와 닮은꼴 상대였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앞세워 잠깐 활발한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공격의 맥이 끊겼습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 8명이 촘촘하게 유지한 공간을 공략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측면을 이용한 공격은 스피드와 예리함이 떨어졌습니다.
전방으로 향하는 느리고 높은 크로스는 190cm가 넘는 상대 중앙 수비의 머리에 대부분 걸렸습니다.
상대가 의외로 거칠게 나오면서 1대 1 몸싸움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
"큰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 볼을 잡았을 때 유렵선수들이 특히 다리가 길고 태클 범위가 넓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가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했고, 그런 점에 대해서 많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해요."
현지 적응에도 애를 먹었습니다.
고지대 훈련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고, 깊은 잔디에 비까지 내려 패스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차두리, 월드컵대표팀 수비수]
"힘든 경기였어요. 실질적으로 힘들었는데, 고지대 때문인지 잔디 상태 때문인지, 잔디도 굉장히 높고 깊은 잔디여서 뛰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거기 적응하기 위해서 여기 와있기 때문에 훈련하다보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보며 우리 대표팀의 장단점을 파악했습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그리스전.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그리스를 넘기 위한 허정무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벨라루스는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만날 그리스를 염두에 둔 상대였는데요.
대표팀은 유럽 선수들 뿐 아니라 현지 적응에도 애를 먹이면서 그리스전 해법찾기에 실패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벨라루스는 선수들의 큰 신장과 좋은 체격.
그리고, 수비 후 빠른 역습을 펼치는 팀 전술까지 그리스와 닮은꼴 상대였습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앞세워 잠깐 활발한 공세를 펼쳤지만, 상대가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공격의 맥이 끊겼습니다.
미드필더와 수비수 8명이 촘촘하게 유지한 공간을 공략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측면을 이용한 공격은 스피드와 예리함이 떨어졌습니다.
전방으로 향하는 느리고 높은 크로스는 190cm가 넘는 상대 중앙 수비의 머리에 대부분 걸렸습니다.
상대가 의외로 거칠게 나오면서 1대 1 몸싸움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
"큰 선수들의 플레이 성향. 볼을 잡았을 때 유렵선수들이 특히 다리가 길고 태클 범위가 넓은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가 이런 부분들을 이야기했고, 그런 점에 대해서 많이 느꼈을 것이라 생각해요."
현지 적응에도 애를 먹었습니다.
고지대 훈련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떨어졌고, 깊은 잔디에 비까지 내려 패스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차두리, 월드컵대표팀 수비수]
"힘든 경기였어요. 실질적으로 힘들었는데, 고지대 때문인지 잔디 상태 때문인지, 잔디도 굉장히 높고 깊은 잔디여서 뛰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거기 적응하기 위해서 여기 와있기 때문에 훈련하다보면 좋아질 것 같아요."
그리스의 오토 레하겔 감독은 경기를 꼼꼼하게 지켜보며 우리 대표팀의 장단점을 파악했습니다.
2주도 채 남지 않은 그리스전.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그리스를 넘기 위한 허정무호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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