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A조...절대강자 없다!

혼전 A조...절대강자 없다!

2010.06.12. 오후 7:4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대회 전 예상처럼 A조는 혼전 양상을 드러냈습니다.

네 팀이 똑같이 승점 1점에 묶이면서 최종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살얼음 승부가 예상됩니다.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에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열세로 꼽혔던 남아공이 귀중한 승점을 얻은 반면, 북중미 강호 멕시코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쳤습니다.

6 대 4 정도로 멕시코가 우세했지만, 명장 파레이라 감독이 만들어낸 남아공의 조직력과 위협적인 역습에 오히려 여러 번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어진 프랑스-우루과이전이 답답한 무승부로 끝나면서 A조 네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기록했습니다.

공격을 주도한 프랑스나 수비에 치중한 우루과이 모두 패스미스가 속출하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 했습니다.

선발 제외 수모 끝에 출장한 앙리를 포함해 아넬카, 리베리 등 화려한 공격진은 이름값을 하지 못 했고, 우루과이 전력의 쌍두마차인 포를란, 수아레스도 침묵했습니다.

아프리카와 북중미, 남미, 그리고 유럽대륙까지 한 팀씩 나란히 자리를 차지한 A조!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혼전 속에 진정한 '죽음의 조'로 평가받으면서, 남은 2, 3차전에서 피말리는 16강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YTN 홍성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