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세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다"

대표팀, "세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다"

2010.06.15. 오전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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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극전사들이 두 번째 산인 아르헨티나를 넘을 비책을 공개했습니다.

참고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는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도 세계를 놀라게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극전사들이 밝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옵니다.

23명의 선수들이 8개 팀으로 나뉘어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역시 아르헨티나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그리스전 승리에 대한 흥분은 이미 가라앉았다는 선수들.

아르헨티나가 강팀인 만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며 새로운 의지를 불태웁니다.

[인터뷰:이정수,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번에는 다리로 발로 골을 넣는 것이 아니라 헤딩으로 한 골을 넣고 싶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키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인터뷰:이영표, 축구대표팀 수비수]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수세에 몰리긴 했지만 결정적 찬스를 4번 5번 이상 잡았었거든요. 그걸 골로 연결했다면 세 골 이상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감독도 한층 여유있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면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
"물론 우리가 시달리긴 많이 시달리겠지만 그 시달림 속에서도 냉정을 잃지 않고 상대 약점을 노려본다면 의외의 결과, 세계가 놀랄 일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저희의 생각입니다."

같은 조에서 가장 넘기 어려운 산인 아르헨티나 정복을 꿈꾸는 태극전사들.

훈련 없이 하루를 쉬며 두 번째 비상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에서 한 차례 마무리훈련을 한 뒤 결전지인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루스텐버그에서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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