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완승...야구대표팀 결승 진출

중국에 완승...야구대표팀 결승 진출

2010.11.18.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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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까지 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까지 이제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광저우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상대로 중국은 우리의 적수로는 부족했습니다.

중국을 맞아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은 2회말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김현수 강정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경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중국이 한 점을 쫓아온 3회말에는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시원한 한 방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중국 선발 류지안강의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아시안게임 3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5회와 7회 4점을 보탠 대표팀은 7대 1 여유있는 승리로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녹취:추신수, 야구대표팀 외야수]
"지금끼지 해왔듯이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할 것이고 일본이 됐든 타이완이 됐든 일단 자신은 있으니까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투수들도 제몫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한 수 아래 중국을 상대로 6회까지 1실점 호투로 펼쳤고, 윤석민을 시작으로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 안지만, 정대현 등 계투진도 결승에 대비한 모의고사를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

[녹취:조범현, 야구대표팀 감독]
"대회 임하기 전부터 오로지 금메달 밖에 생각 안하고 있으니까, 어떤 일이 있더라도 금메달 따서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을 꺾은 타이완과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툽니다.

선발 투수로는 1차전 승리 투수 류현진이 출격합니다.

지금의 전력이라면 금메달 가능성은 충분히 높아 보입니다.

대표팀은 자만심을 최대의 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광저우에서 YTN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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